2017 새해 주요 정책 - 경제

벤처창업지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김포' 개소
소상공인 지원 대상 1년에서 6개월로 완화 지원
대출금리 일부 보전, 운전자금 1월 접수 시작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밝았다.
올해 김포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본지에서는 2017년 김포의 발전 방향을 경제, 교육, 문화, 농업, 복지, 안전 및 교통 총 6가지 분야로 나눠 3주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성장 단계 중소 벤처 기업, 강소 기업으로 육성
김포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현장에 밀착, 애로 사항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22일, 골드 밸리 내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김포)의 개소식을 가지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창업 초기의 기업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저리에 임차 보전해 주고, 자리를 펼 수 있게끔 홍보물, 벤처기업 인증(특허), 경영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포센터는 입주시설형으로 약 1,360㎡ 규모에 12실의 입주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현재 지원 심사 중에 있으며, 앞으로 사업화, 기술,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 운전자금 240억 지원
창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나선다.

김포시는 지난해 22일, 2017년 상반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운전자금을 24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은 2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5천만원까지 운전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공고했다.

현재 저성장 및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감안, 중소기업은 연 2회에서 대출실행율을 감안하여 연 4회까지 지원기간을 연장하게 된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경우 1년 이상의 기업에게만 지원했었으나 올해부터 창업한지(사업자등록증 기준)6개월 이상인 업체도 신청가능하게 된다.

대출금리 중 중소기업은 1.5%, 소상공인은 2.0%의 이자를 김포시가 보전, 실제 업체는 저리의 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기관은 지역 내 8개 은행(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며 대출금리는 금융 기관별, 개인별 신용도에 따라 다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 소상공인 운전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김포지점에서 접수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평가는 2월 중에 진행되며, 지원 결정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자금소진시까지 수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버스, 찾아가는 기업 어려움 해소
기업의 기술개발지원사업의 예산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매년 3,4월에 조기 마감되었던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은 2016년 예산대비 60%, 기술닥터사업은 91.6%가 증액되어 올해는 더 많은 기업들이 기술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현장 간담회를 집중적으로 추진, 현장 밀착형 기업애로해소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희망버스'를 실시, 기업 SOS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밀집지역과 산업단지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조사를 실시, 수요조사를 통해 상담 및 애로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로고 통해 홍보 지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김포 내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도 열린다.
김포시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로고 개발,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으로 구체화되는데, 특히 전통시장 로고는 올해 6월 경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 이후에는 김포내 4개 전통시장(중앙시장, 통진시장, 양곡시장, 양곡장터시장)에서 이를 활용한 홍보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6일자로 착수된 이 사업은 18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로고 완성 후에는 상인회에 디자인안을 제공, 이를 통해 홍보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청년층' 취업, 실제 밀착형 프로그램 진행
김포시는 올해 특히 청년층 취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평상시 잡콘서트 등 직무 강의 진행에 이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를 5,6월경에 개최, 실제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대학 및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 학교와 연계, 학생들이 실제로 올 수 있는 시간대에 박람회를 개최하고, 기업체 인사 및 담당자와 컨설팅을 일대일로 진행하는 등 밀착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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