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나님의 교회가 성도들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이웃 등 40여명이 양촌읍 양곡리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 가량 대로변과 상가, 주택가, 골목 등을 돌아보며 담배꽁초, 음료수병,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온갖 쓰레기들을 봉투에 주워 담았다. 이들의 손길로 50리터 종량제봉투 40개 분량(약2톤)의 쓰레기를 모았다.

양촌읍사무소에서는 쓰레기봉투, 집게,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자체 관계자도 현장에 참석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지저분한 거리가 깨끗해졌을 때 너무나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한 번 지저분해진 곳은 무분별하게 쓰레기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가을을 맞아 도심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 이웃들의 건강과 위생에 도움을 주고자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께 나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김포에서 시청 주변을 비롯해 장기동, 북변동, 사우동, 양곡리, 통진읍 등 도심 정화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소외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 최고 영예인 여왕상을 수상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은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지지와 인정과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하여, 영국 정부가 수년간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 하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시에 영국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영국연방 53개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의 봉사상이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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