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통진 24분 예상...인천-김포 간 교통 개선 기대

▲ 그래프 제공=연합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통진읍 국도 48호선을 잇는 길이 28.88km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신흥동에서 통진까지 24분이면 갈수 있다. 특히 검단산업단지와 학운산업단지 등을 통과하기 때문에 인천-김포 남북 간 물류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김포고속도로㈜'에 따르면 민간투자사업방식(BTO)으로 8,858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착공한 고속도로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구간과 산업단지 통과 구간은 왕복 6차로(16.72㎞)로, 그렇지 않은 구간은 왕복 4차로(12.16㎞)로 건설된다. 도심지역인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현재 남북방향의 고속도로는 없는 상황에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검단·학운산단의 물류비 절감 등 연간 2천억원의 편익효과가 예상된다.

또 인천항, 제2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방침이다.

도로는 완공 뒤 정부에 소유권이 넘겨지고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0년간 맡아 유료로 운영하며 건설비와 관리·운영비를 회수한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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