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굴착 95% 진행, 대중교통 준공영제 검토"

시네폴리스 9월 보상협의, 한강항행 및 평화학교 개설
평화문화도시, 대중국 전략기지화, 스마트도시에 집중
대명항 카드사용 안 되면 어판장 임대계약 해지도 불사


민선6기 2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답도 문제도 현장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들을 만나면서 민원해결과 김포 발전을 위한 사업 하나하나를 완성해가며 숨 가쁘게 뛰어왔습니다.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37만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민선6기 2년의 반환점을 계기로 시민이 주인이라는 새로운 마음으로 2018년 지하철 조기개통과 학교 무상급식, 시설개선확충 등 지역의 현안사안 추진 약속을 지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2주년 성과는 무엇인가
먼저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하여 불철주야 진행하고 있는 도시철도 공사가 전체 터널 21.45km 중 20.28km(94.5%) 굴착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 최초 2층 버스 도입, 각종 도시계획 도로 착공, 여성친화도시 선정, 복지플러스센터 개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6월 16일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이 경기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에서 통과돼 공동주택 3,900세대를 포함한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일천여 공직자가 노력하여 중앙정부 등 상급기관의 공모사업 선정결과 11건 254억원의 국도비(약암 대벽지구지표수보강개발 26억원, 달뫼마을 전통웰빙 먹거리조성 10억원, 국민안전처회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 130억원 등)를 지원받아 시재정에 커다란 도움이 됐습니다. 아울러 민선6기 중점시책으로 평화문화도시 조성, 대중국 전략기지화, 스마트안전 도시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이었는데 여러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에서 평화문화1번지로 시정구호를 변경했다. 평화문화1번지에 걸맞는 정책과 예산배분, 그에 맞는 대 시민적 참여를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지난 1996년 평화의 소가 구출된 유도 주소가 보구곶리 산 1번지, 평화생태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애기봉이 조강리 1번지임에 착안해 김포시가 평화문화를 선도하는 진원지임을 나타내기 위해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로 시정구호를 변경했습니다. 2015년 8월 평화문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 하고 있으며, 평화통일교육벨트 구축, 평화문학 공간조성, 평화학교 운영, 한민족디아스포라 학술대회, 한강하구 평화찾기 걷기 행사 등의 예산을 편성하여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사업을 통해 평화문화의 대표도시로 만들어 가려 합니다. 또한  문화재단을 통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거리로 나온 예술 등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시가 표방하는 개인, 가족, 사회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시민중심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실현을 목표로 하는 평화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중국과의 관광 교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대명항 투어 코스는 아직도 유일하게 카드  결제도 되지 않아 자칫 국제적 망신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수립이 더딘 이유는. 시가 백억대 이상의 투자를 하고도 연간 2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을 위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한건 아닌가. 유영록  시장님이 직접 대책회의를 비롯해 대책마련에 나설 용의는 없는가
대명항 어판장내 42개 매장 모두에 카드 단말기 설치가 완료됐으며, 현금영수증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설치 권고사항인 카드결재 서비스는 현재까지 6개소에서 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전 매장에서 확대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입장을 감안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임대계약해지를 포함해 어촌게 재편, 어판장임대업자를 공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이 있다면
지난 2월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김포 평화문화 시티투어』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지역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2일 김포시와 하나투어(본사), 현대백화점, 경기관광공사가 다자간 김포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투어 상품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해산물투어」가 7월 1일 부터 본격 출시돼 되게 되었으며 김포여행 상품은 기존의 획일적인 시티투어에서 벗어나 새롭게 부각되는 로컬투어 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한하다 생각됩니다. 김포투어 상품은 김포의 멋과 맛, 그리고 평화문화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여행 상품으로 서울역과 인사동, 홍대역을 출발해 대명항(어시장)을 비롯한 함상공원, 평화둘레길을 둘러보게 됩니다. 이후 경인아라뱃길 소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한 후 김포공항, 홍대, 인사동, 서울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순수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이 주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시는 DMZ관광(주)와 협업을 통해 애기봉, 조각공원, 덕포진(교육박물관), 대명항을 연계한「김포평화문화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달 초 3차 팸투어를 마친 후 출시할 예정입니다.

도시철도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김포 관내 업체 참여는 지역 업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장비 임대와 일용직 등에 그치고 있고 지역 경제 차원의 참여율은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체 참여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조 3,200억(부대비 등 별도)으로 노반, 열차, 전기, 통신 등 4종으로 구분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비의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관내 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할 사항은 아니며, 수의계약(3천만원 이하) 대상 사업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시는 각종 사업 발주를 위한 입찰 공고 시 관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분야별 사업시행자 확정시 김포지역 업체 활성화를 위해 시공사, 관내 기업체 협의회 등과 정보를 교환해 참여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풍무동 장례식장 허가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납골당이 들어설 가능성을 놓고 주민들의 불신이 있다. 이를 해소할 대안은 무엇이며, 과연 허가 취소가 가능한가.
풍무동에 장례식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은 ㈜프리드라이프는 납골당 설치 및 운영  계획이 없으며, 주민들이 희망할 경우 공증문서화 등 모든 수단에 협조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습니다. 묘지관련시설인 납골당은 민선6기 공약사항인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과도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납골당 변경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허용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건축허가 취소사유가 아닌 사항으로 시가 직권 취소하는 것은 법의 안정성 저해 및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인해 불가하며, 앞으로 ㈜프리드라이프 및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대명항-아라뱃길-둘레길 상품' 중국관광객 유치


농지매립이 갈수록 기승이다. 하성 등은 직원이 새벽부터 출동을 하며 단속을 하지만, 어려움이 크다. 대책은.
무분별한 농지성토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부서 및 한국농어촌공사, 읍·면과 합동 단속을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법적으로 허용된 성토야 막을 수는 없지만 재활용 골재, 농업용으로 쓰기 어려운 불량토사 등으로 농지를 훼손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이러한 불법 매립 적발 시에는 사업기관에 고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시청 인사의 기준은 무엇이며 특징은.
올 후반기에도 시민 생활의 활력을 높이고 시 역점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주민밀착형 행정 분야에 정원과 인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승진명부 선순위 공무원과 시정기여도가 높은 공무원을 동시에 발탁해 관료주의, 연공서열 위주의 조직문화를 직무와 성과주의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인사 초점을 맞추고 개인의 경쟁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유도해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설관리공단이 분리절차에 들어갔다. 개발공사와 관리공단의 분리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이며 향후 운용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2011년.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당시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 공사가 중복기능의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등의 목적으로 김포 도시공사로 통합 출범됐습니다. 하지만 공사와 공단의 업무성격이 개발·수익사업과 위탁사업으로 상이하고 통합 공사를 통한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공사와 공단의 이질성에서 오는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용역결과에서도 공사와 공단을 분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상 지방공단만이 부가세 면제대상에 포함된다는 국세청 주장에 따라 우리 공사도 매년 10억의 부가세를 납부해야 할 상황입니다. 따라서 공사·공단 분리해 이원화된 조직문화 및 보수차이로 인한 갈등문제를 해결하고, 개별사업의 전문성 신장 및 공공서비스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부가 가치세 납부 면제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향후 공단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담 시설대행기관으로 전문성과 기술로 공적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게 될 것입니다. 공사의 경우에는 본연의 설립목적인 지역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운용방향을 설정해 나가려고 합니다.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내달 초 경기도 2차 협의, 심의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가칭)김포시시설관리공단을 출범시키려고 합니다.
 
시네폴리스 경기도 승인이 통과됐다. 이후 일정은. 특히 보상시점은.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16일자로 경기도 산업단지 통합 심의에서 통과돼 오는 7~8월 중 개발계획 변경고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8일자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구의 보상계획을 공고했으며, 현재 주민 추천평가사 선정 등 감정평가를 위한 사전작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 시행자가 9월까지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9월말부터는 보상협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에 녹조가 벌써부터 발생하는 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김포한강신도시 내 금빛수로는 현재 LH에서 시운전 중이며, 수질관리를 위해 담수된 물을 취수 및 정화해 지속적으로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또 흐름유발시설이 설치돼 가동되고 있습니다. 수질 악화시에는 흐름유발시설과 기폭기 등이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LH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운전이 끝난 후에는 그 결과를 종합분석해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6기 남은 2년에 펼칠 역점 정책은 무엇인가.
민선6기 3년차에도 평화문화도시와 스마트안전도시 조성, 대중국전략기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한강하구 항행 추진과 분단으로 잊혀진 포구 문화를 발굴해 지역 평화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스마트 안전도시와 관련해서는 우리시 실정에 맞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으로 공공정보와 민간정보를 연계 분석해 제공하는 통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실증 사업을 2017년 완료할 예정입니다. 대중국전략기지화와 관련해서는 대외교역 요충지로서의 홍보강화와 중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코스도 개발해 운영할 것입니다. 3대 역점시책 외에도 2020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반영된 의료복합단지, 종합 스포츠타운, 고촌, 풍무 등 도시철도 역세권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등 굵직한 시책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김포를 만들도록 남은 임기동안 힘을 쏟겠습니다. 
대중교통 정책추진과 4년제 대학 유치에 매진 하겠습니다. 대중교통 분야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간지선제와 역세권 중심의 환승 체계를 기본적인 전제로 한강신도시는 물론 김포시 전역에 대한  버스노선개편을 추진하고, 단계별 버스 준공영제를 검토·추진해 시민교통 편익증진과 재정부담 이라는 상반된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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