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높고 대학지원계획 미흡이 큰 이유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가 지난 29일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재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 조용민 처장은 "4월 2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결과 1개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이 제출했다"며 "지난달 28일 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평가한 결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적합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의 규모 및 입지대비 평가계획서의 제안내용 중 공사비 절감분야 중 부지조성공사 및 주택건설공사 낙찰률이 높아 평가점수를 얻지 못했고, 특히 대학지원계획 내용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대 김포캠퍼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실시 등을 감안하여, 대학유치를 기본골자로 하는 사업제안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위원들의 대다수 의견이 작용한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는 아쉽게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통보돼,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것"이라 밝히며 "공모는 공모지침서 주요내용을 재검토 후 빠른시일 내에 재공모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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