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엘리트농업대학 전경

'김포농업의 미래' 교육에서 찾다!

김포금쌀로 대표되는 김포는 신도시 개발과 함께 농업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2015년 현재 5,521농가, 15,542명으로 4.3%를 보이고 있다. 이를 대비하고 김포농업의 기틀을 세우고자 고민하던 중 역시 모든 일의 근본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라 결론 내리고 2007년 엘리트농업대학을 개강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신도시로 인해 위축되어 가던 김포농업은 쌀, 포도, 배, 채소 이외에 무언가의 새로운 작목에 대한 갈망과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새로운 농업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친환경 농산물 정도에만 관심을 갖던 도시민들 또한 환경호르몬 등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인식하며 식물을 통한 치료․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한 관심은 농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망

친환경! 요즘 항상 접하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이다. 특히 우리농업도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인해 농업인 뿐 아니라 농업에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최근 농업인들은 배움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변화하는 유통시장과 소비자들의 욕구, 새로운 기술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기 위해 이제 농업인들도 배움의 중요성에 대하여 깨닫고 이를 습득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도시민들이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을 현실로 이루고자 텃밭가꾸기, 실내정원 꾸미기, 분재가꾸기 등 귀농귀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해졌다.

맞춤형 교육을 통한 찾아오는 교육

2007년 3개학과 120명으로 개강한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과연 이과정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농업인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을지" 많은 우려를 갖고 시작했다.

하지만 2015년 까지 총 1,76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꼭 듣고 싶은 교육프로그램으로 명실공히 김포농업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농업인평생교육의 선두에 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5개학과(유기농업과, 약용작물과, 미래농업과, 생활원예과, 농산물가공과) 220명을 신입생으로 선발, 더욱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포시농업대학의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김포에 대한, 또 농업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로 입학시험을 치뤄 입학전 김포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전문교육을 원하는 연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중점교육하고 관심있는 농업인들 또한 졸업후 자연스럽게 연구회에 가입 적극적 활동으로 이어져 침체되고 있는 연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10번 듣는 것 보다는 1번 보는 것이 낫다"고 강의실에서의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실습을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이끌고 있다.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출석만 대충 어느 정도 하면 졸업장을 주는 기존의 농업인 교육과는 달리 엄격한 평가규정(출석 34점, 시험 60점(1․2학기 각30점), 논문점수 6점)을 적용해 철저한 학사관리로 정말 의미있는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학과별 현장견학과 체육행사 등 전체학생들이 한데모여 서로간의 친목도 다지고 정보도 교류하며, 모두가 김포시를 대표하는 농업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다양한 학사일정이 운영되고 있다.

고근홍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미래 김포 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농업핵심주체인 농업인들을 길러내는 명실공히 전국최고의 농업인 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2015년 전국 농업인 대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개발과 현장감 넘치는 수업진행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농업인 교육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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