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높이기 위한 편집 필요

2015년 3월 한 달 동안 발행된 김포신문에 대한 지면평가위원회가 4월 9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회에는 권영우 지면평가위원장을 비롯, 김민혜, 이민수, 황인문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면평가회에서 평가위원들은 그동안 지면 편집이 많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편집 디자인에 대한 의견 및 신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평가위원들의 발언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발언순>

이민수 위원 : 사진전 기사 등 사진이 중요한 기사는 칼라 면에 배치됐으면 좋겠다. 흑백 면에 배치되면 자칫 작가의 의도 등을 해칠 염려가 있다. 외부기고는 내용이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내용이 길고 많은 만큼 독자가 지루하다고 느낄 염려가 있다. 광고가 영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본문 기사와의 어울림도 감안하여 편집을 해줬으면 좋겠다.

김민혜 위원 : 3월은 전반적으로 환경에 관한 기사가 많았다. 여러모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됐던 만큼 기사가 많았던 것은 이해가 되지만 좀 정신이 없었다. 인터넷판에서 환경관련 기사들을 섹션별로 정리, 관련기사로 몰아주었으면 좋겠다. 검색 시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독자 입장에서 이슈가 되는 기사에 대해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주는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

권영우 위원장 : 2면에 너무 무거운 기사들이 실린다. 사건·사고 등의 기사는 자칫 독자로 하여금 모방범죄를 낮게 되는 결과가 생길 우려도 있다. 사건·사고 기사들 중에서 미담이나 따뜻한 기사들 위주로 발굴해 실어주는 것이 신문의 순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생각된다.

황인문 위원 : 거물대리 환경문제에 대해 해법에 대한 고민들을 다뤄졌으면 좋겠다. 업체 입장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관련업체의 입장도 기사를 실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신문사 자체적으로도 전문가의 의견 등을 물어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더불어 편집 시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편집 방향이 필요하다.

김동규 국장 : 외부기고는 신문사측에서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외부기고자에게 위원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편집과 면 배치에 대해 고심해 보겠다. 좋은 의견 감사드린다.                                                       <정리=윤옥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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