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전산 체크하는 복무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4일 市관계자는 “손등의 정맥구조를 인식하는 기계를 도입, 출·퇴근 시간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시청본관 현관에 2개와 민원실 현관에 1개 등 3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맥구조 인식시스템은 지문인식보다 정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통할 경우 전산망을 통해 전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확인 수기로 작성하던 번거로움과 오류 등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이번 주중 정맥인식기에 전체직원의 정맥을 입력하고 다음주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맥인식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일부에서는 공직사회의 또다른 통제시스템이란 불만과 함께 근무한 만큼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격무부서 공직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 본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복무관리 시스템은 내년부터 동·면을 비롯 전체 공직사회에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市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신용카드와 같은 구조의 공무원증을 제작, 출·퇴근을 확인한다”면서 “정맥인식기는 서고, 통신실 등 통제구역에 배치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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