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늦깍이 만학도에 3백만원

지난 31일 김포대학교에서는 (주)우성플라테크 허남선 대표이사의 훈훈하고 뜻 깊은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허남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나 자신이 공부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지냈다. 부족하지만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면학을 돕게되어 기쁘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조 여사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학구열과 성실함을 본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장학금 300만원 수혜자는 사회복지과 조정자(65세, 12학번)씨로 김포대학교 환경미화원으로 7년째 근무하며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 늦깎이 공부로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조정자 씨는 2011년에 인천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그 다음해에 김포대학교 사회복지과에 합격해 만학도장학금, 차상위계층 복지장학금을 받고 요양보호사 및 장애활동 보조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정자씨는 앞으로의 꿈이 "사회복지분야 관련기관에서 그동안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성플라테크 허남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김포대학교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2013년부터 5년간 연 1,000만원 총 5,000만원을 전달하고, 2011년 9월에도 학기별 300만원씩 총 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주)우성플라테크는 양촌읍 누산리에 위치한 약 1,500여종의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성실납세인상과 김포시중소기업 대상 및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등 건실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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