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말기로 생사를 넘나들던 전 시의원 김시용(48)씨가 지난 3월24일 서울대병원서 간이식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아버지를 위해 대학(경희대 4학년)을 휴학한 아들 세일군으로부터 간을 이식받아 17시간30분의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씨는 수술 전보다 훨씬 힘이 실린 목소리로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전화를 본사로 걸어왔다.
지난 1월부터 모금운동에 앞장선 동창생들(통진중·고 16, 17회 졸업생)과 김포JC(김포JC와 결연을 맺은 대만의 장충JC도 3천불의 성금을 보내옴) 등 각계로부터 답지한 5천여만원의 성금과 가족들이 모은 수술비 7천5백만원으로 성공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마친 김씨는 앞으로 1년 동안 매월 1회씩 통원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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