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3개월간 특수교육 보조원 양성과정 교육 실시

 경기도가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7일부터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 25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보조원 양성과정 교육을 3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취업의지는 높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취업의 문을 넓혀주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진행되며, 수료생은 특수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수교육 보조원은 장애아동의 학교생활 보조를 위한 여성 전문인력이다. 이 직종은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과 재활부분을 지역사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에 경력단절여성의 높은 취업의지가 맞물리면서 도내 지역맞춤형 일자리로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최근 이 분야의 구인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단기적으로는 계약직 취업과 자원봉사를 통해 경력을 쌓고,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이 가능한 매력적인 직종”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여성친화적 일자리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경력단절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보조원 양성과정 교육을 처음 실시해 전원이 특수아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16명의 취업자를 배출해 교육과정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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