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바람 ‘양곡고등학교’

경기도 연구프로그램 공모당선 NTTP 학교 선정27개 학생 동아리 활동 자기주도학습력 키워

양곡고등학교가 학생 관리에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홍천 교장

특히 27개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자기주도 학습과 특기적성 활동을 펴고 있어 학습 분위기 조성에 동아리 활동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6명 안팎으로 구성돼 있는 동아리는 23개 학습동아리와 4개의 특기적성 동아리로 활동한다. 학습동아리는 진학에 필요한 학생들 까리 동아리를 구성하거나, 부족한 학과목 등 학습에 공감하는 학생들끼리 동아리를 구성한다. 과목과 주제선정, 토론에 필요한 선택은 철저히 학생들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지도가 필요할 때는 교사를 초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기 적성반은 담당 교사가 배치돼 전문가 수준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런 성과가 나타나 최근 연극반은 경기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고, 작년에는 경기도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우수 연기상과 지도교사상을 휩쓸었다. 디자인반 역시 판화 최우수를 비롯해 우수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양곡고는 개인별로 149,000원(2009년 9월 기준)∼118,000원(2011년 6월 기준)의 사교육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돼 학교의 다양한 학습신장 노력과 활동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기대치 이상으로 사교육 절감효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홍천 교장은 “2004년부터 기숙사 운영을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과교사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효과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어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학 당시의 실력에 견주어 실력 향상도 측면에서 양곡고의 실력 향상은 비약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실력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양곡고는 올해 도 교육청에서 실시중인 ‘배움과 실천 공동체 운영학교(NTTP : New Teacher Training Program)' 프로그램에 공모에 응해 김포시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1년 동안 61시간의 연수시간을 확보하여 강사를 초빙, 교사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례연구 발표와 전문성 함양, 장학수업들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업비평과 행복한 교실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들이 실시된다. 당연히 여기에 필요한 강사비 등 예산은 지원받는다.

교육은 단시간에 몇 사람의 힘으로 변화와 성과를 얻어내기 어렵다. 부단한 부대낌 속에서 지역실정과 학생들 현실에 걸맞은 최적의 수업형태와 교육철학 들을 찾기 위한 노력 속에서 가능하다. 학습주체인 학생들의 자발성과 교사들의 연구노력, 학부모의 인내심과 격려가 필수요소다.

이 교장은 “기숙사 기숙을 위해 경쟁이 높은 점은 양곡고의 교육효과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교사들의 연구노력을 위한 열정을 살려 경쟁력 있는 학교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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