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초 NIE교육 탐방

월곶초, 신문활용교육(NIE)으로 학생들 흥미유발
단원별 활용방안 체계화...창의성 및 진로교육까지
김포신문 제공...신문 친근감 높이고 지역이해에 도움

▲수업을 진행하면서 힉생들에게 녹색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박정태 교장

김포신문은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돼 김포시 8개 학교에 신문을 교제로 우송해 주고 있다. 언론재단에서 NIE 학교로 선정돼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월곶초등학교의 수업을 참관했다.

신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매체이기도 하지만, 학교에서는 공부하는 교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신문을 활용한 공부가 바로 NIE(Newspaper In Education)이다. 신문활용교육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습득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신문과 친해지게 만든다.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사색과 인지능력을 깊게 할 수 있는 힘이 신문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신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3년까지 NIE 교육 예산으로 385억을 세웠다. 학교에서도 갈수록 NIE를 실시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정병국 장관은 최근 NIE 선정학교를 방문해 “신문을 읽으면 사색을 깊게 한다”며 “정제된 신문 기사의 힘”을 강조했다.

월곶초등학교는 이 같은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언론재단에서 김포 최초로 NIE 지정학교가 됐다. 박정태 교장의 관심과 전문성이 작용한 결과다. 4학년 NIE 수업은 교장 특강으로 진행됐다. 학생은 16명이다.

"녹색생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녹색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와 피해를 주는 기사를 찾아서 붙이세요.” 학생들은 열심히 신문 기사가운데 이에 해당되는 기사를 찾아서 붙이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발표를 진행 중이다. 김포지역에서 거리 청소한 단체들이 활동 사항 기사도 오려져 붙여졌다. 박정태 교장의 특강으로 진행된 이날 수업은 NIE 수업의 전형이다. 소규모 학급이어서 발표 차례도 두세 번씩 돌아간다. 농촌학교의 장점이다. “녹생생활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장바구니를 사용해야 됩니다.” “자전거를 이용하고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게 녹색생활입니다. 전기코드를 뽑아야 합니다...” 손을 들고 발표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놀랄 정도다.

박정태 교장은 월곶초를 NIE 학교로 지정받은 것에 대해 “학생들이 생활 속의 이야기를 통해 창의성과 문장 이해능력, 인지능력을 키우는 것 등 신문 활용 교육의 장점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월곶초는 올해 전문 강사 윤선희 교사를 배정받아 수업을 받게 돼 전문가 강의를 듣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월곶초의 NIE는 학년별 발달단계에 맞게 NIE 주재 탐구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

녹색생활에 관련한 것 역시, 교과서 단원에 나오는 내용에 맞게 신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신문과 친해지기와 학습을 심화하는 단계, 심화보충을 위한 주제탐구와 관련 직업을 분류하여 정보습득과 나의 꿈을 실현하는 사례와 나의 실천사항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현실에서 일어난 일과 사례들을 보면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갖추는 것도 NIE 교육의 학습 성과다. 신문을 읽는 국민은 책임이 강한 국민일 수밖에 없다.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책임과 문제를 해석하면서 바른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자기노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가는 것들 역시 신문이해 능력에서 비롯된다.

박정태 교장은 일찌감치 NIE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을 해온 베테랑이다. 김포신문의 활용도에 대해 “지역 내 서로가 알 수 있는 지역이름과 단체들이 게재되어 학생들이 익숙하게 NIE 교육에 활용할 수 있어 좋다”며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하면서도 이해력과 발표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선희 전문 강사는 “이곳 학생들의 발표력은 서울도심권 학교 등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며 “월곶초등학교의 NIE 수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돼 있어 생동감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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