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 도시열섬 막는데 효과 만점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옥상녹화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옥상녹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 시·군별 옥상녹화 가용면적을 분석해 잠재적인 녹지증가 효과를 검토했다.

이와 함께 도시열섬 취약지역을 찾아 옥상녹화 중점지구를 선정하고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옥상녹화 제도와 정책방안 등을 제안했다.

옥상녹화는 건물 표면에 그늘을 만들어 온도를 낮추거나 빗물을 토양과 식생에 저장했다가 증발산을 통해 방출시키면서 온도를 저하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국내에서는 옥상녹화를 정원공간으로 꾸미고 관리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도시열섬을 막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건물이 밀집해 있어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옥상녹화의 잠재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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