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상황실 설치에 이어 축산 농가에 소독약품 긴급 지원


올 4월 한 차례 구제역 파동을 경험했던 김포시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양주,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김포대교 등 3곳에 방역 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파주, 고양, 서울 등지에서 김포로 들어오는 김포대교, 한강제방도로, 일산대교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구제역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생석회 1천320포와 소독약 3천kg를 축산농가에 긴급 공급하고 축산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 강화를 위해 전 공직자를 방역요원으로 투입해 1공무원 1농가 책임담당제 실시에 들어갔다.

축산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격려 문자와 현수막, 리후렛, LED 전광판 등을 통해 구제역 방역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유영록 시장은 관내 축산농가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구제역 차단을 위해 농장 출입차량과 외국인 고용자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각종 모임 및 행사 자제, 예방위주의 철저한 방역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16과 17일 예정된 공무원 워크숍을 취소하는 등 각종 교육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구제역 차단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 공직자와 축산 농가는 물론 전 시민 모두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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