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개공- 리드앤컴퍼니와 양해각서 체결

9천억 외자유치등 협약 조건 충족이 관건

고촌 향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에 새로운 모델이 도입된다.

김포시는 김포시도시개발공사와 지난 4일 부동산개발투자회사인 리드앤컴퍼니(LEED&COMPANY)와 한국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드앤 컴퍼니가 제안한 한국문화복합단지는 시네폴리스를 기존 도심 문화공간과 차별화된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문화체험거리와 업무단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세계화가 가능한 한지, 한글, 한옥, 한복, 국악 등 전통 문화를 상표화 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리드앤컴퍼니는 미국의 라살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유명 해외기업과 제휴를 맺고 9천여억 원의 외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양해각서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리드앤컴퍼니 측에 오는 7월 15일까지 협약 조건사항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단서를 조건으로 제시, 사업시행여부는 최종적으로 조건 이행여부에 달려 있다.

시 관계자는 “조건이 이행된다면 라살인베스트먼트 등 유명 해외기업 제휴가 예상된다”면서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실수요자 확보, 외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영상문화도시로 고촌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총 2,709천㎡(약84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시가 향후 100년 이상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을 염두에 두고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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