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00억 들여 인삼 유통센터 건립 인삼 활성화 나서

도내 5천6백 인삼농가 활성화 통해 인삼 광역클러스터 본격화

김포인삼을 비롯한 경기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 브랜드들을 통합한 '경기 고려인삼' 브랜드가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G푸드쇼'에서 '천하제일 경기 고려인삼'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천하제일 경기 고려인삼은 경기도가 김포·파주, 개성, 안성, 경기 동부 등 4개 인삼조합을 하나로 묶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인삼 통합브랜드다.

도와 경기농협은 앞으로 경기 고려인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 인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경기인삼 활성화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희대와 공동으로 고려인삼 명품화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인삼 연합 판매단을 구성,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인삼은 빈혈, 저혈압, 심장쇠약은 물론 피로회복과 체력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며, 항암 면역 및 혈당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폐결핵, 천식, 치매, 위장병, 피부병 등 여러 부문에 영향이 있는 보고가 있으며 사포닌은 다른 인삼에 비해 고려 인삼이 2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삼이 다른 나라 삼보다 약효가 뛰어난 것은 인삼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과 기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고려인삼이 많이 재배되는 경작지의 위도는 북위 36°~ 38°로서 타국삼의 생육기간(120-130일)보다 길어(180일) 인삼의 발육을 충분하게 해주기 때문에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도내에는 현재 5천600여 농가가 전국 재배면적 1만9천408㏊의 21%에 해당하는 4천96㏊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6년 근 인삼의 주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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