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전국 막강의 80여개 팀이 혈전을 펼친 제7회 금강대기 전국축구대회에서 통진종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주문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9일에 걸쳐 열렸다.

통진종고는 조예선부터 숭실고, 강동고를 완파하고 8강에서는 지난해 대회우승팀인 마산공고를 0대 0무승부 끝에 p.k승을 거두는 등 무패행진을 펼치며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결승서 청구고를 만나 전반전 계속해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고 0대 0으로 끝냈으며, 후반 3분 청구고 한제광 선수의 골을 막지 못하고 선취골을 내준후 다시 후반8분에 청구고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후 통진종고는 후반18분 오기현(3년)선수의 중장거리 슛으로 1골을 만회하고 수비수까지 공격에 투입, 수차례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투혼을 발휘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통진종고는 대회 9일 동안 치른 7경기 중 4경기에서 상대팀에 1골도 내주지 않아 고교축구 최고의 빗장수비를 자랑했다.

통진종고 안성남(3년)선수는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희천 감독은 “현재 1·2학년에 좋은 선수가 많아 향후 2∼3년간은 계속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통진종고 축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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