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평범한 공직자들의 마음에 허전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교조 활동을 하시던 선생님들과 동의대 사태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명예회복과 보장을 해준다는 일입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의 주장 중에 옳은 것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법을 어겨가면서 활동을 하실 때 더 많은 평범한 선생님들은 묵묵히 우리의 자녀들에게
“법을 잘 지켜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렇게 법과 명령을 잘 지켜 온 사람들은 비록 실패하였다고 하지만 교육개혁의 대상이 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사회의 조롱과 비웃음속에서 오늘도 교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최일선의 역군는 군인과 검·경, 그리고 교사들입니다.
그런 교사들의 사기와 명예(士氣와名譽)를 땅에 떨어 뜨려 놓았으니 나라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존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89년 5월 3일에 있었던 부산 동의대 사태로 분명 폭도화(化)한 학생들에 의해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은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때에 사망한 군경들은 지금 지하에서 통곡을 하고 있을겝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던 군경과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갈 21세기교육에 일생을 바치고 있는 교사들의 사기와 명예를 살려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