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5회)조한승의 세상사는

(제625회)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새 교장을 맞이한 김포외고에 박수를….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 즉 그 고장이 발전하고 명품도시가 되려면 쌍교(交와 敎) 즉, 원활한 교통과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포의 교통은 제방도로와 그 옆으로 건설될 6차선의 고속화도로를 비롯하여 경전철건설등으로 머지않아 교통 체증 없는 시원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교(敎) 즉 교육은 모처럼 어렵사리 개교한 김포외국어고등학교가 불의의 사고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설립자이신 전병두 이사장님과 학생, 학부형, 동료 교사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언론인들, 감독관청의 교육관계자 여러분들과 교육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의 실망과 분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두 해 동안(2004~2005)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개교하고 일년간(2006)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 놓은 김포외고가 하루 아침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김포외고를 사랑하던 모든분들은 충격이 너무커서 폐교 또는 일반고로 전환되는줄로 아시고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재학중이던 1,2학년 학생들과 학부형님들은 얼마나 실망이 컸겠습니까. 그 혼란속에서 어렵사리 입학한 신입생들과 학부형들의 심란한 가슴은 어떠했겠습니까. 주위에서 불난집에 기름붓고 키질하는 나쁜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분들은 함께 걱정해주시고 수습책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우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신(神)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민족의 지도자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를 대할 때 그를 존경하고, 그가 없을때 그를 칭찬하고, 그가 어려울때 그를 도와주라” 지난 6월 2일(월)에는 제3대 이일성 교장께서 취임하셨습니다. 그분은 37년간 경기도 중등교육에 헌신하였으며 특히 안양외국어고등학교의 개교와 더불어 초대교장과 2대교장(10년)을 역임하시면서 제자들을 매년 수십명씩 소위 스카이(sky: 서울대, 고대, 연대) 대에 입학시킨 숨은 실력자이십니다.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는 법의 심판을 받고 있으며, 최고 책임자였던 교장선생님은 모든 허물을 혼자지고 떠나셨습니다. 설립자이신 전병두 이사장님께서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 교장선생님을 모셔오신 것입니다. 김포가 명문도시로 성장 발전하려면 새롭게 발돋음하는 김포외고를 하루빨리 안정되도록 김포시민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김포외고는 새 교장선생님 지도자의 중심으로 다시 뛰어야 합니다.
김포문화원장 조 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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