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되나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 진행

2016-12-06     진경남 기자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 진행
내년말까지 통행료 30~40% 인하

'국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열렸다.

앞서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 일산IC~퇴계원IC 구간은 통행료가 km당 132원으로 남부구간보다 km당 82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고양, 파주, 의정부 등과 공대위를 구성해 3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왔었다.

이번 설명회는 교통연구원과 삼일 회계법인 진행으로 통행료 개선 연구용역 검토결과를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설명하고, 합리적인 통행료 인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연구진은 이자율 인하, 사업자 변경 등 기존의 통행료 인하방안과 함께 기간 연장과 사업자 변경을 결합한 차액보전방식 재구조화 등 새로운 대안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영록 시장을 포함한 4개 지자체장과 11개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통행료 인하 및 조기시행을 위한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전문기관 검토와 협상 등 실무절차를 거쳐 내년 말 기존 통행료의 30~40%가 인하된다면, 그동안 불공정한 통행료를 납부해 온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주민 등 해당지역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록 시장은 "용역사는 통행료 인하와 기간 연장, 사업자 변경 등 차액보전방식의 재구조화를 설명했다"며 "이번 재구조화 사례가 무리하게 민간투자를 유치해 밀어붙인 사업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