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9%, 도내 평균 91.5%와 큰 격차


지난해 3월 관내 인문계 공립고등학교(김포고, 사우고) 졸업자의 대학진학율이 77.9%를 기록, 도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수는 총 571명으로 이들 전원이 진학을 희망했으나 이중 445명만이 진학, 도내 평균 진학률 91.5%(공립 91.9%, 사립 90.7%)에 크게 못미쳤다. 과천(사립)과 여주(공립)는 모두 100%로 도내 최고의 진학률을 보였다. 졸업자 진학상황은 대학교, 교육대학, 전문대학 등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인문계 공립의 진학률 순위는 여주 안산(99.1%)- 오산(98.0%)이었으며, 사립은 과천- 군포(99.8%)- 안성(96.1%) 순이었다.
이에 비해 실업계 사립고등학교인 통진종고와 양곡고는 78.5%의 진학률로 도내 평균 62.3%보다 높았으나, 실업계 공립고등학교인 하성종고와 김포제일고의 진학률은 57.7%을 나타내 도내 평균 67.0%보다 10%가량 낮았다.
이처럼 김포 인문고 졸업자들이 저조한 진학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김포고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방대학에 가느니 재수를 택하다보니 수치상으론 진학률이 낮을 수도 있다”며 수도권 소재 대학 등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하지 진학률이 몇 퍼센트인가 하는 형식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도 지나지 않는 산골마을 경북 영양女高 3학년 학생들이 올 대학입시에서 4년제 대학에 85% 합격한것, 그것도 서울대 3명, 지방국립대 20명 등의 큰 성과를 올린 것은 어떻게 설명하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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