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인, 1월28일∼30일 김포시여성회관서

“두더지에게 정말로 화가 나는 일이 생겼어요. 갑자기 어디선가 똥이 뚝 떨어져 두더지의 머리에 툭 얹히고 말았거든요. 두더지는 그게 누구의 똥인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동물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는 동안 동물들의 똥 모양을 실컷 구경하게 되지요. 두더지는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기 위해 여러 동물들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하고 묻습니다.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하는 거죠.”
어린이들에게 생태를 이해하게 해주는 독일의 아동문학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공연팀(극단 예인)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김포시여성회관 무대동에서 7차례 공연, 김포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