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반대 삼성아파트 학생들 내년 전학

올해 3월1일 개교 예정이었던 풍무동 416-6번지 양도초등학교가 총 5층 건물 중 일부인 3층까지만 완공이 되고 4∼5층은 오는 9월경에 완공돼 완전한 개교가 아닌 일부만의 개교라는 이유로 풍무초등학교에서 전학을 반대했던 삼성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이 받아 들여져 삼성아파트 학생들의 전학이 1년 미뤄졌다.
삼성아파트 주민들은 양도초등학교의 완공 전 개교도 새집 증후군과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문제지만, 통학로가 협소하고 신호등과 인도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통학에 위험이 뒤따르므로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는 주장을 줄곧 펴와 올해 경기도교육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한 개교심의위원회(위원장 김동호 교육장)의 심의에서 양도초등학교에 부분 개교 결과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아파트 학생들은 1년간 풍무초등학교를 더 다닌 후 내년에 양도초등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이로써 양도초등학교는 올해 3월 풍무초등학교 1∼5학년(6학년은 풍무초교에서 졸업할 수 있도록 전학하지 않음)에 재학 중인 월드 588명(1,846세대), 대림 234명(575세대)과 삼성 147명(794세대) 중 일부 어린이로 개교하게 된다. 양도초등학교는 21학급을 개교하며, 9월 완공되면 48학급으로 운영된다.

/강민주 기자 jk@i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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