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산 눈으로 그린 아침』

열린문학회(회장 이명진)가 ‘금파에 뜬 겨울 무지개’‘문수산에 술래꽃 피다’에 이어 세 번째 작품집 ‘장릉산 눈으로 그린 아침’을 출간했다. 발간사에서 이명진 회장은 “스치는 인연이 아닌 늘 함께하는 고운 인연으로 가꾸어가는 우리들은, 문학을 통해 참 인간애를 알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며 “살아있고, 살아간다는 존재의 확인 작업 같은 글쓰기를 하면서 사랑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일이 우리가 그려내야 하는 가장 소중한 그림일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제본도 특이하다. 책의 앞뒤가 따로 없이, 한쪽은 시를, 또 다른 한쪽은 산문을 실어 얼핏 제본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만도 한데, 이 또한 열린문학회원들의 고정관념 뒤집기나 독창적 사고인 듯 하다. 김민재, 김병중, 김용국, 박서정, 박영숙, 손종구, 이미영, 이주리, 임영란, 황숙용, 홍현숙씨의 시와, 김병중, 김혜경, 박종규, 이명진, 이주리, 이현실, 우경택씨의 산문이 실려있다.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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