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인구에 못미치는 의료 현실 ... 시민 서명운동 돌입

김포 관내 17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김사연)가 7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김포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 준비위원회는 상임준비위원장에 최병종(김포농민회 회장)과 이적(민통선평화교회 목사)을, 공동준비위원장에 각 단체 및 정당 대표자를, 집행위원장에 염은정(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을, 정책위원장에 안재범(진보당 김포시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사연은 “김포시 인구가 50만을 넘어서고 있고, 인구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관내 의료 현황은 매우 취약한 상항”이라며 “시민들이 겪고 있는 의료 고충을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확충과 김포시립병원 설립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사연은 “김포시는 현재 인구가 50만명에 육박함에도 관내 종합병원은 2곳에 불과하고 일반 병원과 의원, 한의원 역시 인구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며 “인구 1,000명당 의사수도 대한민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1.8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사연은 “이러한 지역 현실과 시민의 요구를 기반으로 ‘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시민운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시작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포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추진준비위는 ▲김포시립병원 설립 촉구 서명운동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초청 강연 ▲보건의료계, 학계, 정계, 지역단체, 시민 등을 포괄하는 추진위 구성 등을 당면 사업으로 제시했다.

서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명 참여방법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 ‘김포시립병원 서명운동’을 검색하거나 https://forms.gle/ww93baANNzeChzzR8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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