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양촌오라니장터 빛축제 개최... 12월 26일까지 진행

‘제8회 양촌읍 오라니장터 빛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촌 오라니장터 빛축제는 김포의 대규모 지역축제로 코로나19로 2년 만에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긴 바이러스 사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위해 양곡 제3근린공원에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사전 계획부터 조명 설치까지 양촌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자치의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지난 13, 14일에는 ‘제8회 오라니장터 빛축제 농산물 직판매 행사’가 진행됐다. 빛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김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박명화 주민자치회장은 “축제 기획부터 전구를 구입하고, 설치하는 것까지 모든 부분을 우리 양촌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진행했기 때문에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설치한 불빛이 켜지는 순간, 지금까지 힘들었던 수고가 커다란 기쁨으로 불빛과 함께 살아났다. 주민 분들이 ‘최고다, 정말 예쁘다, 애썼다, 고맙다’ 말해주시는 것을 듣고 더욱 힘이 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지만 시민 분들도 잠시라도 공원에 나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해 행사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일 양촌읍장은 “축제를 준비한 양촌읍주민자치회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빛 축제로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마음속에 행복의 불을 켜는 ‘제8회 양촌읍 오라니장터 빛축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까지 개최되므로 연말을 맞아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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