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협의회, 평화누리길 1코스서 마을평화플랜사업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가 지난 14일 김포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순례단 11월 걷기, '마을평화플랜사업'을 진행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10월 24일 출범한 평화순례단 2기는 기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만으로 구성·운영된 1기를 보다 확대해 김포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참여 통일운동으로 진행했다.

시민과 함께한 평화순례단은 71년 전 6.25 전쟁으로 남북이 치열하게 대치되었던 김포 대명포구 함상공원에서 출발해 올 6월 준공한 김포 평화정류소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1코스를 걸었다. 걷기는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고통, 다가올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하며 진행됐다.

평화누리길 1코스를 걸으며 순례단은 한종명 간사의 설명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800명이 참가해 평화를 염원하며 만든 평화존 벽화 제작의 의미와 덕포진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들었다. 또한 '나라가 스스로 지킬 수 없을 때 평화는 바람'일 뿐이라는 아픈 과거를 되새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순례길은 많은 시민들이 평화누리길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걸을 수 있도록 환경정화운동과 코스간 안전상태를 점검하며 진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포평화정류소에서 김현규 평화순례길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시작된 김포 평화플랜 사업으로 진행된 평화순례단은 올해부터 김포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순례단 2기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평화도시 김포를 위해 앞장서자”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우리고장 평화플랜’ 사업을 추진 중인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는 이번 평화순례단 걷기 행사뿐만 아니라 김포지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북한이탈주민과 소통체육대회, 평화기원 연날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18일(토)에 예정된 평화 순례단2기 평화누리 2코스에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시민, 학생은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031-980-294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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