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공정무역 토크콘서트와 시민간담회'가 개최됐다.

경기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에 동참해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시대,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공정무역’이란 주제로 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 참석한 정하영 시장은 “공정무역은 인권과 윤리의 문제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김포시도 노력하겠다”며 공정무역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부 행사인 토크콘서트는 박미정 사회적경제센터장, 김선화 성공회대 교수,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최의팔 (주)트리티 대표,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 등 공정무역 전문가들이 참석, 공정무역 인식 확산과 제품 판매 확대방안에 대하여 실제 경험을 녹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정무역의 친환경 생산도 소개했다.

특히 최의팔 대표의 경험과 김선화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논의가 주목을 끈 가운데 공정무역 제품의 판매처가 늘어나야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2부는 시민들이 김포시 공정무역 사업의 발전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김포시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토대로 가치 있는 소비가 늘어나도록 공정무역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작한 공정무역 사업은 조례 제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시는 책임감 있는 공정무역 실천 과정으로 제품 판매처를 늘려나가기 위해 사회적기업과 협업, 프렌차이즈 기업 두 곳과 소상공인 10여 곳에서 공정무역 제품인 커피와 건과일, 사탕, 올리브류 등을 판매하게 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이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결과는 12월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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