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김포를 만드는 청소년> 20

케이뷰티 성형외과 피부과 유헌 대표원장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지원 나서는 K뷰티 성형외과 피부과 유헌 원장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에 ‘케이뷰티상’으로 청소년 꿈 영화제작지원 예정

올해 개원해 다양한 기관과 협약 체결.. 지역 봉사로 선행 행보 이어나가

 

우리동네에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키다리 의사 아저씨가 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대가 없이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해 주는가 하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으로 응원을 전달하기도 한다.

장기동 사거리에 위치한 K 뷰티 성형외과·피부과 유헌 대표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 아이들의 사연은 유심히 보고 듣는다는 그는 마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커 나갈 수 있도록 어른이 할 수 있는 응원은 하고 싶다는 마음이라 전한다.

권지민 학생

영화를 위해 태어난 아이, 솔터고 1학년 권지민 학생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에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 처음 접하는 영화 제작이었지만 시나리오부터 촬영, 감독, 편집까지 모두 훌륭히 완수하고 있는 솔터고 1학년 권지민 학생은 제1회 꿈의학교영화제에서 ‘낙화’라는 영화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낙화’라는 영화는 2019년 열린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에 출품됐고, 김포에서 출품된 작품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 권지민 학생은 그해 12월, 다큐멘터리 제작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영화학교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내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영화를 위해 태어난 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국제영화제의 해외청소년위원들까지 아우르며 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권지민 학생은 영어로 진행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발레리노와 노암 촘스키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권지민 학생이 가장 역량을 보인 부분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국제’로 나아가는데 있어 방점을 찍은 부분이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데, 수상한 32개국 어린이와 청소년감독들의 소감 영상을 권지민 학생이 번역하고 한글 자막을 붙여 재창조해낸 것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동시 접속 중이던 개막식 본 행사에 권지민 학생이 모든 행사를 영어로 동시통역해내면서 김포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 냈다.

 

지역소통과정에서 뜻 맞은 영화제 - 병원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와 협업으로 상영회를 이어오고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운영진 측은 여러 가지 미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우연히 김포의 청소년들을 사랑하고 지원하는 케이뷰티 성형외과의 유헌 원장을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됐고, 지역의 몇 몇 사람들을 거쳐 유헌 원장과의 미팅이 성사됐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오던 유헌 원장은 국제청소년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듣고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역에서 이런 좋은 축제가 열려서 아이들의 꿈이 성장된다면 그만큼 또 좋은 일이 어디있겠나”라며 “영화에 꿈을 가진 아이, 능력을 가진 아이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응원과 격려를 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청소년영화제 운영진 측은 권지민 학생을 적극 추천하면서 영화제에 ‘케이뷰티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청소년 영화제작을 지원받게 됐다.

 

개원 이래 지속적 봉사 행보.. “청소년 건강한 지역에 발전 있어”

 

몸담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병원이길 바란다며 개원선물을 쌀로 받아 지역에 기부한 케이뷰티 성형외과 피부과는 올해 1월 개원 이후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정기후원을 결연한 바 있다. 병원측은 지역 내 취약계층 후원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서 제도적으로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손자녀가 있는 가정을 지정해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설 명절에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 쌀 20포를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개원 당시 축전과 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김포시 위기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소년들의 자해흉터나 상처 치료에 대한 시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헌 원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지역이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고 밝은 김포사회에 우리 병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어른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왔다”고 전했다.

 

배강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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