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지하차도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운양지하차도에서 14건, 장기지하차도에서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차도는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도로를 지하로 내려 교통 체증을 방지하는 도로시설물이다. 다만, 지하차도는 개방된 일반도로에 비해 결빙, 침수, 화재에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겨울철에는 노면습기가 쉽게 결빙돼 진로변경 시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운전자 육안으로 도로결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도로가 얇게 결빙되는 ‘블랙아이스(blackice)’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하차도와 터널은 일반도로에 비해 비교적 어둡고 가시거리가 짧아 차로변경 시 사고위험성 뿐만 아니라 진로변경제한선(실선)이 설치되어 ‘도로교통법 제14조5항 진로변경위반’에 해당한다.

김포경찰서는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등으로 안전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관련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김포시 지하차도(터널) 및 교통사고 현황(경찰접수)>

지하차도

(터널)

운양

장기

사우

운유

나진

마송

북변

사고건수

14

21

1

6

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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