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무료화 계기... 상호 교류 활성화 및 공동발전 방안 마련

일산대교 무료화를 계기로 김포시와 고양시, 파주시가 협의체를 운영해 경기 서북지역 도시발전을 함께 모색한다. 

시가 29일 고양시 소재 킨텍스 회의실에서 고양시, 파주시와 함께 ‘경기 서북권 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하영 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3개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협약은 지난 27일 전면 실시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3개 시 상호 교류·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협약내용은 ▲일산대교 무료화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효율적 운영 등 정상화 ▲일산대교 무료화에 따른 후속관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경기 서북권 경제 발전 노력 ▲경기 서북권 접근성 상향에 따른 상생 발전 공공정책 개발 노력 등이다.

김포, 고양, 파주시는 지난 해 산불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한강하구 3개 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강교량 중 유일하게 유료였던 일산대교는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계획 측면에서 김포, 부천, 인천 등 서부지역과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지역의 단절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3개시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계기로 협의체 운영을 통해 경기 서북지역의 체계적 도시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기반시설 등의 네트워크 활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유료 일산대교는 통행수요의 타 지역 분산과 인근 추가 교량 건설 불가 등 교통망계획 수립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일산대교 무료화를 계기로 한강하구 3개 시의 교류 활성화와 공동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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