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전문가 특강... 네팔 어린이에게 전하는 템플릿 제작 기부

양도중학교가 지난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로역량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직업인 특강과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국제구호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원건 사)꿈나눔 빛과 소금재단 이사장이 강사로 참여해 지난 10여 년 동안 진행한 봉사활동과 네팔 어린이학교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선사했다.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문구가 적힌 템플릿을 직접 제작해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템플릿은 네팔 현지 어린이 학교로 전달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3학년 김슬민 학생은 “나눔은 막연하거나 거창한 것이라 생각한 나에겐 머나먼 이야기 같았다. 배고픔에 굶주린 아이들에게, 또는 전쟁난민에게 기부하는 것만이 의미 있는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어 ‘경제적인 기부가 나눔’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템플릿을 만드는 활동을 하며 단순히 창작물을 완성하는 과정 그 이상의 의미를 깨달았다. 네팔 아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오히려 그에 반비례하는 아이들의 열정과 열망, 그리고 그 열정을 지켜주기 위해 여러 마음들이 모여 무너진 학교를 재설립하고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들을 국제구호단체에서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네팔 어린이들에게 ‘꿈이 깨어 있는 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로 아이들에게 내 마음을 공유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숨 쉬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는 환경을 뛰어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이 한마디의 템플릿은 응원이라는 마음에서 출발해 여러 사람의 손과 시간을 빌어 네팔의 한 아이에게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닿길 바라보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도중학교 진로교사는 “나눔이란 사전적 정의는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다.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위드코로나를 준비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눔은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이런 활동이 미래주역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탐색과정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