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성욱 기자

5일장의 방역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 A씨는 “김포시에서 5일장을 폐쇄하다 최근 개장했는데, 현재 5일장은 방역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만 발열체크기가 있다”며 “어렵게 문을 연 5일장이니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시에서 관리점검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방역지침상 5일장이 개장하지 못하다가 최근 개장했다. 김포장은 5일장 특성상 사방이 터진 개활지에 장이 서 사람의 출입이 가능한 통로가 5곳이나 된다. 큰 도로에 차를 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100m가 넘는 도로변 완충녹지를 이용해 출입한다.

5일장을 이용하는 B씨는 “5일장이 서게 되어 다행이다. 자영업자들이 모두 어려운 시기인데 얼마나 잘된 일인가”라며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한 것이 야외인데다 상인이나 고객 모두 마스크를 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일”이라면서 “다만 5일장은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사방으로 들어오는 고객의 방역관리가 불가능할 것이므로 김포시가 공무원 또는 출입을 관리 기록하는 사람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포시의 허술한 방역행정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일자리경제과장은 “철저한 방역준수를 수차례 당부해왔다.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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