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차장 부지 개발행위 진행중.. 토지주 협의 거쳐야

김옥균 “진작부터 준비했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장 부지의 공시지가와 탁상감정가가 8배 가량 차이나는 금액이 기재된 채 제212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심의안건으로 제출됐다.

2021년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제출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 안에 제출된 금액으로 토지 기준가격 2억7천만원, 추정가격 23억원이 명시됐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계순 위원은 “공시지가가 2억7천만원인데, 추정가격이 23억원이다. 10배가 뛸 수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포시 관광진흥과 김정애 과장은 “탁상감정을 했다.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도 동일한 자료를 제출했다”라며 “현재 주차장 부지는 개발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정평가를 정식으로 진행해서 진행여부를 토지주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적인 재산이기 때문에 100% 진행된다고 할 수는 없고, 토지주와 협의해서 잘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김계순 위원은 토지매입비와 공시지가 금액 차이에 대해 별도의 주문사항은 없었냐고 질의하며, 공유재산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자료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오강현 위원은 “현재 추정 가격보다 더 요구할 경우에는 대안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정애 과장은 “감안하고 있다. 애기봉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 논의중이고, 잘 설득해서 협업하도록 논의하겠다”라며 “감정평가를 3곳 이상 받는다. 시가 추천한 곳, 토지주 추천, 경기도 추천 등 감정평가를 3개 이상 받아서 평균가액으로 취득할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옥균 위원은 “진작부터 준비했었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구성 변화에 따라 개관 시기가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초 2019년 12월 개관 예정이었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2020년 4월, 2020년 9월 등으로 연기된 이후 몇 차례 더 연기되면서 올해 9월 임시개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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