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스마트팜이란 스마트(smart)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농사 방식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IT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농사 시스템을 말합니다.

김포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전통 방식대로 이랑을 만들어 묘목을 심고 비닐을 씌우는 일부터 스마트팜 장치를 이용해 구체적인 작물의 상태와 밭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일까지 성실히 하고 있답니다. 또한 이렇게 재배된 농작물은 지역사회에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포청소년신문에서는 농사짓는 청소년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스마트팜 농작물 재배일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선한 흙냄새 폴폴 풍기는 청춘들의 반짝반짝 농사 일기,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농작물 재배일지>

일시 :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날씨 : 비가 오고 흐리다.

 

작물의 상태 :

저번에 쥐약을 설치해서 그런지 쥐가 갉아 먹은 흔적은 없었음

잎이나 줄기 모두 이상 없음

고구마 재배 120일 정도 경과함에 따라 다음달 9월 중순에 고구마 수확이 가능해보임

 

밭의 상태 :

날씨 : 평균기온 23.5℃ / 최고기온 : 27.8℃ / 최저기온 : 20.3℃ / 일강수량 : 11.0mm

태양광 : 2461 lux

온도 : 24.9℃

대기도 습도 : 91%

토양 수분 정보 : 35.96%

토양 전도도 정보 : 198.17

 

오늘 한 일 : 

가을장마로 인해 몇 주째 비가 온 관계로 스마트팜 상태 점검 → 이상無

쥐약 설치 상태 확인 → 이상無

 

 

느낌과 감상 : 고구마를 처음 심은 날로부터 대략 120일 정도가 경과하여 곧 고구마 수확이 가능할 것 같다. 고구마를 심고 얼마 안 지났을 때에는 고구마보다 흙이 더 많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제 흙이 안 보이고 고구마밖에 안 보인다. 처음 고구마를 재배하는 거라서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팜 장비를 통해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약도 주고 물도 줘서 걱정보다 고구마들이 잘 자란 것 같다. 수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때까지 큰 문제없이 고구마가 잘 자라서 많은 양을 수확하여 지역사회에 고구마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모두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몇 주째 가을장마가 지속되고 있는데 긴장의 끝을 놓지 않고 수확 날까지 고구마 상태를 잘 확인해야겠다. 수확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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