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연구단체 활동, 올해 말 정책대안 제시 기대

김포시의회 시의원들이 시민 복리증진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제7대 시의회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 연구모임, 2020년 푸드플랜연구회와 조례연구모임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김포시5분자유발언연구모임, 여성친화연구모임, 김포시교통문제연구모임 등 세 개의 연구단체가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포시5분자유발언연구모임

→지난 5분자유발언 연구로 시정접목 방안 찾아

▲김포시5분자유발언연구모임의 토론 모습

5분자유발언은 2008년 9월 제97회 임시회에서 성덕경 의원이 제안해 「김포시 회의규칙」이 개정되며 현재까지 시정개선과 정책제안의 목소리를 높이는 통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나온 시의회 5분자유발언에 대한 연구를 위해 ‘김포시 5분자유발언 연구모임’이 구성됐다.

유영숙 의원을 대표로 박우식·한종우·오강현 의원이 참가한 이 연구모임은 각 발언 주제별 현황자료 분석과 토론을 통한 대안도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집행기관의 후속 조치까지 짚어보는 과정을 거쳐 정책적 실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모임은 먼저 지난 2월 첫 모임에서 세부 연구과제와 일정 등 활동계획을 확정했다. 연구대상은 4~6대 시의회에서 나왔던 5분자유발언 164건이며, 격주로 모임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나진천 개보수 공사’, ‘신도시 개발’, ‘경인운하사업’ 등 김포시 발전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에 대한 사항과 ‘항공기 소음문제’, ‘김포공원묘지 이전’,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김포도시철도’ 등 지금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들이다.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며, 발언 이후 김포시의 행정행위나 정책변화 등을 살피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기관에 추가자료를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친화 연구모임

→김포를 여성친화도시로 조성하는 정책대안 제시 모색

▲여성친화도시연구모임 활동 모습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김계순 의원을 대표로 신명순 의장과 배강민 의원이 참가하는 ‘여성친화도시 연구모임’이 구성됐다.

연구모임은 지난 3월 첫 모임에서 여성친화도시로서 김포의 위치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집행기관으로부터 김포시 여성친화도시 추진사항과 향후계획, 업무추진 애로점 등을 청취하고 고배를 마셨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한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며 연구의 첫발을 디뎠다.

이어 심층적인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 최유진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이 시작된 배경, 단계별 중점 추진사항과 함께 성평등 우수 사업 사례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집행기관 관계 공무원과 지난해 신명순 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토론회를 함께한 패널들이 동참해 강연을 함께 들으며 김포형 여성친화도시 정책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올바른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견 청취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4월 들어 김포시 여성단체협의회, 여성기업인, 여성농업인회, 여성의용소방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장과 정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지역 직능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의 창을 넓혔다.

현재 연구단체는 모아진 의견과 정책과제를 검토 중에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를 더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집행기관 관계부서협의, 전문 세미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앞으로 어떠한 정책대안을 도출해 낼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김포시교통문제연구모임

→현장 중심으로 행동, 김포 교통현실 호소

▲김포시교통문제연구모임 활동 모습

김포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구 50만을 넘어서고 있지만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일터를 오가는 출퇴근길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자 오강현 의원을 대표로 박우식·김옥균·최명진 의원이 참가하는 ‘김포시 교통문제 연구모임’이 지난 3월 12일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연구모임은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바로 현장에 나서 행동하는 활동을 보였다. 먼저 연구모임은 시민의 제안으로 큰 주목을 모았던 골드라인 챌린지에 참여해 출근길 김포공항을 찾아 김포의 교통인프라 부족을 호소했다.

이어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GTX-D와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를 희망하는 피켓을 들고 출근길 정부청사 직원에게 김포의 교통현실을 알린 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광역철도망 유치 당위성이 담긴 호소문을 전달하며 시민의 간절함을 전했다.

비록 원안대로 계획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가 많이 남은 상황이라 연구모임이 어떠한 대안을 제시할지 주목받고 있다.

신명순 의장은 “각 구성 단체별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의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효과적인 연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관심 분야에 참여해 주신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