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재병 병장, 정영찬 하사, 박지민 병장, 오세도 일병

최근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차량 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신속하게 구조해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상승여단 정영찬(23) 하사와 박지민ㆍ이재영(22) 병장, 오세도(21) 일병이다.

이들은 지난 6일 11시경 교동도에서 업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앞에서 차량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안전한 곳에 차를 정차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장병들은 구급대원에게 신속하게 현장 위치를 알려주며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사고현장 차량 운전자는 머리 출혈과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박 병장과 이 병장은 지혈 등 응급처치를 했고, 정 하사와 오 일병은 교통정리 및 안전통제를 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후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들은 상황을 인계하고 구급대원을 도와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운전자가 병원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고 난 후 부대로 복귀했다.

정 하사는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우리가 사고자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달려나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병대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일병도 “해병대 장병으로서 위기 빠진 국민을 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며 “언제든 국가와 국민이 위험에 빠지면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해병대 일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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