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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총판 홈즈 ‘내셔널 라이팅’조명 컨설팅에서부터 구매, 제작의뢰까지 가능한 조명 전시장

수년간 한샘에 조명 납품한 제조공장 갖춘 전시장

입소문 타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발길 이어져

▲건축자재 총판 홈즈 3층에 자리한 내셔널 라이팅 전경

건축이나 인테리어에서 조명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공들여 지은 건축물도, 정성을 다해 멋지게 디자인한 실내공간도 조명에 의해 그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분야며 선택 또한 쉽지 않다.

운양동 ‘건축자재 총판 홈즈’ 3층에 자리한 ‘내셔널라이팅’ 조명 전시장이 건축가, 인테리어 사업가, 일반인 사이에 ‘조명 고민’을 해결해주는 명소로 이름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서천에서까지 올라와 컨설팅을 받고 구매한다.

▲매장 직원들과 함께한 김종원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한이경 실장(오른쪽 두 번째)

네 개의 KS인증과 의장특허 등 품질 자신하는 완제품 제작

2002년 조명 일을 시작한 김종원 대표는 의뢰받은 공간이 자신의 손길로 환하고 화사하게 바뀌는 결과를 보며 조명 재미에 푹 빠졌다. 매일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길 반복하며 열심히 일한 덕분에 2008년 조명제조 공장을 설립할 수 있었다. 아파트, 빌라 등 수천 개의 조명이 들어가는 곳은 물론 수년간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조명기구 전량을 납품하기도 했다. 그렇게 신뢰를 바탕으로 조달과 납품 사업을 진행하다 홈즈에 첫 전시장을 마련하게 됐다.

▲내셔널 라이팅에서 설계하고 제작한 조명으로 꾸민 홈즈 1층 매장

“PCB 설계뿐 아니라, 바디, 커버 등 전반적인 디자인까지 3D 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한 후 의장특허를 내기도 하고 각종 고효율인증뿐 아니라 일반세대등, 투광등, 센서등 등 네 가지의 KS인증(KS C 7603, 7653, 7712, 7657)까지 획득, 제품에 대한 품질만큼은 더욱더 공을 들이고 있다. 철판에 설치하는 칩의 개수나 품질 등이 중국 수입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월등한 수준이다. 매장에는 우리 회사에서 직접 만든 조명과 인테리어 조명기구를 함께 전시해 사람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내셔널 라이팅이 직접 설계한 칩 철판

일반적으로 조명 전시장은 여러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조명기구를 갖추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제조공장을 둔 전시장이라서 전시된 기존 제품뿐 아니라 원하는 디자인이나 설계를 의뢰할 수도 있어 다른 곳과 차별된다. 그리고 이런 점이 건축 관련 일을 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보고 주문 제작할 수 있는 편리함을 주고 있다.

“요즘은 셀프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블로그, 셀프인테리어 사이트, 입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조명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에 비해 불리한 부분이 많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비용이 발생해 가격 책정에서 온라인을 따라가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대한 온라인 가격에 맞추려 하고,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조명 컨설팅과 AS 등으로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울 뒤로 간접조명을 넣어 분위기를 살린 욕실 거울조명

홈즈가 직접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조명기구 중 욕실 거울조명은 거울 뒤쪽에 조명을 설치, 간접조명으로 욕실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에 호텔 설치 주문이 많다. 또한 전구색, 주광색, 주백색 등 삼색으로 컬러체인지가 되는 거울조명은 화장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명량을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까지 있다. 내셔널라이팅은 현재 한샘바스에 욕실 조명을 납품하고 있다.

▲삼색 컬러체인지가 되는 화장대용 거울조명

공간에 따라 밝기 정하고 스위치로 조도 분할해 쓰는 게 좋아

홈즈 전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한이경 실장은 디자인을 전공한 이점을 살려 인테리어에 조명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이곳만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 전시장 한쪽을 앤틱 그릇장과 테이블로 아늑하게 꾸미고 공방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앤틱조명을 전시한 특별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덕분에 앤틱 취향 고객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핸드메이드 앤틱조명으로 꾸민 공간

“조명기구를 보러 오는 일반인들은 6개월 이상 미리 보러 오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실내 전체적인 조명계획이나 전기공사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게 된다. 최소 1시간, 많게는 2시간씩 하는데 바로 구매와 이어지지 않더라도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 조명기구를 선택할 때 디자인을 우선으로 하기 쉽지만 그전에 조명의 밝기나 전력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적절한 밝기는 어느 정도인지, 공간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아닌지 살펴야 하는 것.

“색온도를 표시하는 K(켈빈지수)에 따라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으로 밝기를 나눈다. 공간에 따라 맞는 색을 선택하면 된다. 예전에는 밝은 조명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4,000k~5,700k의 주백색을 많이 이용한다. 5,700K가 태양광에 가까운 가장 익숙한 밝기고 7,000K가 넘으면 눈에 좋지 않다. 와트는 소비전력을 표시하는데, 같은 밝기라면 와트가 적은 것이 비싸다. 전기를 적게 소비하면서 밝기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와트를 높여 밝기를 조절하려는 건 좋지 않다.”

▲한샘라이팅에 납품했던 조명등

김종원 대표의 전문적인 설명에 이어 한이경 실장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조명을 바꿀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조명은 밝아야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공간의 목적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집안의 경우 오히려 실내 전체의 조도를 낮추고 부분조명으로 필요한 양만큼의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위치로 조도를 분할해 쓰는 것이 현명하다. 안방 같은 경우 휴식을 위한 공간이니 굳이 조도가 높은 조명을 쓸 필요가 없다. 메인 등을 낮게 하고 침대 머리맡에 스탠드를 놓아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 안방에 샹들리에를 다는 유행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래로 늘어뜨리는 펜던트 조명등
▲국내 생산 제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스위치 박스 코너

▲거실용 조명등
▲벽면조명등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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