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 "합의사항 승복.. 현실 외면 부분엔 감사원 결정에 유감"

김포시 청소노동자들이 지난 3월 청구한 김포시 생활 쓰레기 수거정책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가 ‘기각’으로 나왔다.

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공익감사 결과가 “가로청소 대행업체 선정과정에 대해 협의 없음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측은 “김포시 청소노동자협의회는 감사원의 결과에 따라 승복하기로 한 합의사항 부분에 있어 승복한다”며 “하지만 모든 결정을 법의 기준으로만 판단되어진다면 현실이 외면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감사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협의회 측은 “수많은 국가기관과 정치인들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모든 민원기관이 법의 기준으로만 결정짓지 말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노동자들의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청소노동자협의회는 지난 3월, 김포시의 용역평가에 대해 “현장성이 없다”며 용역결과의 철회를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김포시는 감사원 청구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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