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스마트팜이란 스마트(smart)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농사 방식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IT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농사 시스템을 말합니다.

김포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전통 방식대로 이랑을 만들어 묘목을 심고 비닐을 씌우는 일부터 스마트팜 장치를 이용해 구체적인 작물의 상태와 밭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일까지 성실히 하고 있답니다. 또한 이렇게 재배된 농작물은 지역사회에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포청소년신문에서는 농사짓는 청소년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스마트팜 농작물 재배일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선한 흙냄새 폴폴 풍기는 청춘들의 반짝반짝 농사 일기, 지금 시작합니다.

농작물 재배일지Ⅱ

일시 : 2021년 7월 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작물의 상태(크기, 잎의 변화, 병해진단 등) :

밭을 다 가릴 정도로 고구마 줄기가 많이 자라고 잎도 성인 남자 손바닥 크기만큼 자람.

잎 색깔 거의 대부분 정상적인 색을 띄고 있고, 간혹 가다가 노란색을 띄는 잎이 있으나 많이 없어서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음.

벌레가 잎이 갈아먹는 정도의 병해만 있고, 그 외의 병해들은 발견되지 않음.

밭의 상태(날씨, 토양 수분 상태 등) :

날씨 : 평균기온 16.5℃ / 최고기온 : 24.7℃ / 최저기온 : 16.7℃

태양광 : 40,09 Klux

온도 : 29.12℃

→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온도는 계속해서 상한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줌

대기도 습도 : 79.63%

토양 수분 정보 : 35.60%

→ 요새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하한선까지 수분이 내려간 건 아니라서 며칠 더 지켜보고 물을 줄 계획임

토양 전도도 정보 : 159.74

나의 느낌과 감상 :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구마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뿌듯하다. 요새 날씨도 햇빛도 강하고 소나기도 자주 와서 의도치 않게 고구마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 하지만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깐 고구마 상태에 더 관심을 기우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역대급으로 긴 장마가 와서 뉴스에 장마 피해가 많이 언급되고 했는데, 올해도 긴 장마가 올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농작물 재배를 하니깐 더 날씨가 신경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고구마들이 지금처럼 잘 버티고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일시 :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날씨 : 맑음

밭의 상태(날씨, 토양 수분 상태 등) :

날씨 : 평균기온 26.1℃ / 최고기온 : 30.5℃ / 최저기온 : 22.7℃

태양광 : 3877 Klux

온도 : 23.7℃

→ 폭염주의보 문자가 올 만큼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음

대기도 습도 : 80.67%

토양 수분 정보 : 30.27%

→ 더운 날씨가 며칠 때 지속되고 있어 토양 수분 정보를 주의깊게 볼 필요 있음

토양 전도도 정보 : 84.79

오늘 한 일 : 6월 13일 화요일 오전 자동관수 예약 - 오전10시 관수 20분 작동 실시

나의 느낌과 감상 : 김포 지역은 비가 오지 않고 폭염주의보가 뜰 만큼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고구마 토양 수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하다. 내일 오전에 관수를 하여 강한 햇빛에 의해 건조해진 땅에 물을 줘 고구마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일시 :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날씨 : 맑음

밭의 상태(날씨, 토양 수분 상태 등) :

날씨 : 평균기온 27.1℃ / 최고기온 : 32.1℃ / 최저기온 : 13.6℃

태양광 : 3727 lux

온도 : 25.3℃

대기도 습도 : 87.64%

토양 수분 정보 : 30.52%

→ 며칠 째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관수 30분 동안 진행

토양 전도도 정보 : 139.89

→ 잎이 노랗게 죽는 몇 개 고구마 근처에만 액체 영양제 뿌림

오늘 한 일 :

자동관수 30분 진행

노란색 잎이 핀 고구마 주변에만 액체로 된 영양제 뿌림

나의 느낌과 감상 : 김포에는 장마소식이 없는 것 같다. 며칠 째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비는 가끔 소나기처럼 내리고 있다. 장마가 김포를 피해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면서도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어플을 통해 토양 수분 정보를 보면서 적절하게 물을 주고 있어 말라죽는 고구마들이 없지만 앞으로 더 더워진다고 뉴스에서 나오니 지금보다 신경을 더 써야 될 것 같다. 또한, 오늘 노란색 잎들이 많이 달린 고구마 근처에 영양제를 공급했는데 영양제를 잘 흡수해서 고구마들이 시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