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만나는 직업>

권혁일 설아인치과 원장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누군가 당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어떠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명쾌한 대답이 나오는 이들도, 알쏭달쏭한 이들도, 말문이 턱 막히는 이들도 있겠지요.

누구에게나 ‘꿈’은 소중한 것입니다. 꿈을 찾은 이들에게도, 꿈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도,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이들에게도 말이지요.

김포청소년신문에서는 김포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는 ‘신문으로 만나는 직업’ 코너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우리 이웃의 꿈과 희망 이야기,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편집자주>

 

 

Q. 치과의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도 음식을 씹을 수 있고 활짝 웃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고 웃어야 될 상황이 있는데도 마음껏 웃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치과에서는 이렇게 이가 아파서 잘 씹지 못하거나 이가 빠져서 웃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아픈 부분을 낫게 하기 위해서 충치치료나 잇몸치료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한 교정, 심미치료 그리고 빠진 이를 채워넣는 틀니나 임플란트 치료 등이 있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단순히 치료 뿐 아니라 치과를 내원하시는 분들에게 칫솔질이나 치실 구강세정기 같은 구강위생 교육을 시켜 드리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Q. 가장 당황했던 경험은?

A. 1년차 치과의사로 일을 하던 때에 소아환자들을 많이 봤었는데 소아환자가 제 얼굴에 토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물이 계속 넘어가니까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제 얼굴에 토를 했던 거죠. 깨끗이 닦아 주고 치료는 잘 마무리 했지만은 그런 일도 겪을 수가 있습니다.

 

Q. 치과의사로서 필요한 자질은?

A.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환자의 마음을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씹지 못해서 괴로움을 느끼거나 이가 없어서 활짝 웃지 못한다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공감하지 못한다면 환자를 돈이나 일로밖에 생각을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환자를 긍휼히 여겨야 된다고 항상 이야기 해줍니다. 환자를 불쌍히 여기고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Q. 치과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A. 치과의사가 되려면 현재 본인의 학업에 충실해서 자기 학업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뤄야 치과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이 방송을 보고 치과이사에 관심이 생겨서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제공-김포청소년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