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승원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동·서·남·북 4개 지회·38개 단위융합회·1,332개 기업체 등 활동

도내 경제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사 보유, ‘명실상부’ 으뜸 단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간의 융합을 촉진하고, 회원사들의 기술융합 노력을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제15대 장승원 회장(㈜영신코아스·㈜영신에프앤씨 대표이사)이 1월 1일 취임한 이래 연합회는 회원사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장승원 회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영신코아스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 및 간담회에는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편집인) 등이 참석해 미래성장을 위한 연합회의 향후계획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제15대 장승원 회장님 반갑습니다. 경기도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연합회장 장승원입니다.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15대 회장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나아가서는 경기도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겠지만, 모든 경기도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곧 이 악명 높은 전염병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사업상 경쟁상대가 아닌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교류를 통해 상호유대를 형성하고, 유익한 지식·기술 정보 등을 토대로 서로 다른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융합합니다.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당면한 기업 경영상의 문제들을 공동 해결하고 기업마다 특화된 역량들을 공유함으로써 미래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현재 산하 동·서·남·북 4개 지회, 38개 단위융합회, 1,332개 기업체가 회원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경제단체입니다.

2011년 10월 산업융합촉진법 시행으로 인해 중소기업이업종경기연합회에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로 단체명을 변경했습니다. 회원사의 총매출액은 약 7조 1,200억, 총 고용인력은 약 2만 8,200명으로 경기도 내 경제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신임회장으로 취임하신 후 6개월이 흘렀습니다. 상반기 동안 이룩한 성과를 꼽는다면?

제가 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굴의 도전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연합회는 대내적으로는 연합회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위상 제고에 힘써왔습니다.

연합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부 수탁 사업은 유례가 없을 만큼 큰 규모로 늘어났으며, 회원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회원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가장 큰 사명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올해 3월 19일에 연합회 사무국이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부 및 지자체 수탁 사업 중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회원사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인력을 추가하고, 사무실과 교육장을 이전·설치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부터는 연합회 자체적으로 회원사의 CEO,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회원사를 위한 전용 교육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경기도 중소기업 단체로서 우뚝 섰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연합회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정책은?

연합회는 융합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융합 기반 구축, 융합기술 정책 과제 수행, 중소기업 융합 촉진법의 활성화 및 규제 개선의 정책적 건의, 중소기업 융합 서비스 관련 자문 사업 및 융합형 R&D 국가 정책 과제 수행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융합 활성화 관련 정부 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전문기관 역할 ▲중소기업 융복합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공통의 지원 ▲인프라 구축·운영을 위한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 지정 사업 진행 등을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제출한 융합기술 사업화 계획을 평가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획→R&D→사업화 단계별 연계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융합 기술 사업화 연계지원 사업도 실시합니다.

또한 교류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사업화를 이룩하고자 신사업 창출 과제 발굴 지원 사업을 운영합니다. 회원사의 애로사항 타개 및 사회 인지도 개선을 통해 기업을 원활한 여건 속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회원사 육성을 위한 조사 연구 및 통계에 기반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회원사의 체질 강화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회원사 간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성 ▲회원사의 효과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사업협력 지원 ▲회원사의 활동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제도 및 입찰 ▲신기술 동향 등 최신 정보 제공 ▲국내 회원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켓 채널 구축 ▲연계 지원 활동을 위한 통상촉진단 운영 등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창출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을 진행합니다.

 

■ 추가로, 연합회의 기업지원현황은?

우리 연합회에서는 도내 회원사의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경영·기술·금융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분야별로 해결하기 위한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름다운 작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소속 6명의 자문 닥터 활동으로 회원 기업의 주치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에 모든 애로사항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주기적인 현장 방문, 상시 상담센터 운영 등 수요자 중심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기업 특성을 고려하여 수준별, 서비스 영역별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회의 역할과 소통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제 상황은 급변하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규제가 더해져 중소기업인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철강 원자재(철판 EGI판)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80% 이상 인상되었으며, 앞으로 2022년 3월까지 매월 1회씩, 최종 120%까지 인상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에서는 2020년도에 계약된 현장은 판매 단가 인상이 불가해 어쩔 수 없는 손해를 감당하면서 납품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 수급에도 문제가 생겨 조만간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연합회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정부부처, 관계 기관에 현안에 대한 조치를 강력히 건의했으며, 산업부·조달청 등 관련 부처 중심으로 국내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공급 대란을 방지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우리 연합회에서는 이처럼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정부부처나 관계기관에 건의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자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회원사 간 활발한 융합 활동과 교류를 위한 연합회의 노력은?

우리 연합회에서는 매년 5월, 10월에 약 600여 명의 회원사가 집결하여 회원사 간의 정보 교류 및 화합의 장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 회원 상호 간 협력 증진 및 기술·경영 정보 교류 촉진을 위한 ‘경영혁신세미나 및 한마음전진대회’와 ‘경기도 중소기업 이업종 융합 프라자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를 통해 회원사 간 융합 활동과 교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신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합회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동·서·남·북 지회별 소통 간담회를 통해, 회원사에 융합 교류 활동에 대한 교육 및 각종 지원 사업 등을 안내합니다. 올해는 현재 북부지회, 동부지회가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중소기업인들이 하나로 뭉쳐 서로 상생하고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연합회에서도 중소기업 간의 활발한 융합 활동과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도내 중소기업인 모두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갖고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연합회와 함께 힘찬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가정 내 평안하고 사업장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승원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과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모습. 왼쪽부터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장승원 연합회장(㈜영신코아스·㈜영신에프앤씨 대표이사),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정우진 연합회 상근부회장.

■ 장승원 연합회장 프로필

·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제15대 회장

· ㈜영신코아스·㈜영신에프앤씨 대표이사

· 경기도 사회정책분야 자문위원

· 소방청장 표창(2020), 경찰청장상(2019),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2017)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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