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학교 교육복지실에서  ‘걷기 챌린지’를 지난 6월 진행했다. 걷기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무력감과 우울감을 예방하고 극복하여 활력있는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에 챌린지 참여 신청을 받아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이 됐으며 미션은 하루에 7,000보 이상 또는 1시간 이상 걷는 것이었다. 챌린지 기간 총 15일 동안 최소 10일 이상 걷기를 목표로 세우고 교육복지실 1:1 오픈채팅방에 인증을 하며 매일 그날의 소감을 간단히 적어서 보내면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

걷기 어플로 유명한 ‘캐시워크’에서 자사 제품인 워치와 체중계를 각 10개씩 통진중학교에 후원해줬고, 챌린지 기간 중 10일 이상 미션 성공한 학생 중 누적 걸음 수 또는 시간에 따라 10명에게 워치, 10명에게 체중계를 상품으로 지급하였다. 그 외에 5일 이상 미션 성공한 학생에게는 교내에 있는 사회적 기업 우주카페 음료 쿠폰을 상품으로 지급했다.

참여한 학생은 “내가 15일 동안 꾸준히 한 번도 빠짐없이 만 보를 채워 정말 뿌듯하다. 다음에 또 이런 챌린지가 있으면 꼭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주 하지 않다 보니 걷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었는데 이번 걷기챌린지를 통해 많이 걸을 기회가 된 것 같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평소에 얼마나 걷는지도 알 수 있어서 그걸 통해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걸어야지’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뿌듯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유익한 챌린지였다.”고 말했다.

걷기 챌린지를 기획했던 한승신 교육복지사는 “코로나 상황 이후에 학생들이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가장 쓰였다"며 "챌린지를 통해 청소년의 활력있는 생활을 되찾고 학생 스스로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존감이 회복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덧붙여 “교육복지실 1:1 오픈채팅방에 매일 학생들이 보내는 인증샷과 소감을 읽고 피드백을 해주면서 이번 챌린지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수업 기간에는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던 학생들도 밖으로 나와 걷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주변을 보게 되고, 맑은 하늘에는 햇살을 받으며 비가 오는 날엔 빗소리를 들으며 기분이 좋다는 학생들의 소감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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