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면재검토’ 국민청원 하루만에 4천3백명 돌파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이 6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시민들은 김부선 확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이 시작된지 1일이 지난 현재 참여인원은 4,322명이다(6일 오후 2시 기준).

청원인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가의 큰 사업인만큼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어떠한 기준과 명분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GTX-D의 건설비용은 약6조4천억으로 높은편이나 달빛내륙철도보다 사업성이 높습니다. 달빛내륙철도보다 더 사업성이 높은 GTX-D는 비용 때문에 잘리고, 경강선연장은 사업성도 높고 비용도 낮은데 수정안이 심사도 안된채 잘렸습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제대로 된 광역교통대책없이 고통받는 김포검단 시민의 고통을 아시나요? 이 시민들은 4월 22일부터 지금까지도 비가오고 바람이 몰아쳐도 우리의 고통을 알아달라고 촛불을 들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습니다”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라고 주장했다.

 

 

김검시대, 4일 차량시위.. 시민의 힘 30일 논평 통해 국토부 비판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지난 29일 국토부의 확정 발표 이후 ‘국토부의 4차 광역철도 계획에 고시된 김부선과 김포 한강선(5호선)무산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검시대는 성명에서 “GTX-D 김포-하남 직결,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없이 대선은 없다”라며 김포~하남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일에는 김포시청에서 출발해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드라이브챌린지가 진행됐다.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위원장은 “첫 드라이브 챌린지때는 날씨도 맑았지만 오늘은 비도 오고 날씨가 험하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의 열정과 마음은 그때보다 더 활활 타오르고 있다. 첫 번째 드라이브 때는 국회까지 갔지만 오늘은 청와대까지 가보려 한다”며 발언했고, 이 발언이 끝나고 난 후 위원장의 차량을 선두로 차량행진이 이어졌다.

김포시민단체인 ‘시민의 힘’에서도 30일 ‘국토부의 조삼모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 2달여간, 광역교통 개선을 요구한 시민들의 간절한 여망과 절실함은 또다시 국토부의 말장난에 농락당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시민의 힘은 논평을 통해 “아무 교통 대책 없이 건설한 2기 신도시와 교통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 교통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국토부는 김포한강선 연장과 관련 ‘지자체간 협의’라는 말로 어물쩍 관련 지자체에 떠넘길 일이 아니라 지자체간 협의 틀 구성과 논의를 당장이라도 중심이 되어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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