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솔터 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된 K3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김포FC가 FC목포를 2대 1로 꺾고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1위, 2위간 순위 결정전으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후반 들어 상대의 자책골이 터지며 김포 FC가 경기를 리드하는 듯했으나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후반 41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용 선수가 그림 같은 역전골을 터뜨리며 김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김포는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감했다.

이날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솔터 축구전용구장을 찾아 관중석 30%를 채워 입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팬들도 다수였다.

추구장을 찾은 시민은 "TV로 유럽 축구를 보는 것보다 직접 경기장에서 국내 경기를 보는 게 훨씬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 FC의 다음 경기는 7월 24일 토요일 19시 솔터 축구전용구장에서 창원 시청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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