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역사 주변 7점, 걸포동 나진포천 산책로 8점 미술작품 설치

 

시가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사와 걸포동 나진포천 산책로 일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HAPPY君 PEACE孃’ 사업을 완료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일자리 창출로 생계안정을 지원하고 공공장소 미술작품 설치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문체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김포시와 (재)김포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사업대상지 선정 및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됐다.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사 지하보도와 광장 주변(7점)을 비롯해 걸포동 나진포천 산책로 일원(8점)에 총 15점의 미술작품이 설치됐다.

특히 이번 김포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작가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구성된 37명의 작가들이 ‘HAPPY君 PEACE孃_인간+삶+예술’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예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아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의미로 추진됐다.

구래역사에는 행복한 선물을 콘셉트로 역사 인근 대형마트의 삭막했던 담장을 이용한 타일벽화, 역사 지하 공간 아트월, 갤러리 및 아카이브 공간, 지하보도 그린로드 등 7점의 다양한 작품이 설치됐으며, 나진포천 산책로에는 산책하는 시민들이 오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형 미술 조각품 등 조형물 작품 8점이 설치됐다.

작품마다 작품 안내판이 각각 설치돼 작품의 의미와 참여 작가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특히 구래역사 지하 유휴공간에 조성된 ‘갤러리 아카이브’를 통해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완성작품에 대한 작가의 설명과 작품제작 과정 등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 참여 작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참여와 창작의 기회가 줄어든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도 가까운 구래역과 나친포천 산책로에서 잠시나마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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