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창간 31주년의 역사는 지방자치제 성립과 더불어 출생한 지역신문 초창기부터의 역사다. 
김포지역 최초의 언론사라는 위압감은 지금도 언론의 사명감과 못 미치는 부족함으로 갈등과 자부심이 교차적으로 명멸한다. 

모두가 인터넷신문으로 전환하고 엉망의 종이신문으로 전락할 때 종이신문을 더욱 신문답게 만드는 역설은 ‘바보들의 행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적어도 지자체별 한 개의 신문만이라도 정당 평가받는 종이신문은 필요하다. 

모두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포기하면 그것도 김포시민의 홍복은 아니다. 
김포신문은 유료신문으로 구독료, 100여 명의 시민후원그룹의 후원금, 문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법에 의한 지원과 광고료 수입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도움 없이 지역 신문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 

차제에 김포시민에게 건의한다. 건전 지역언론을 위하여 년 1만 원의 후원을 희망하며 그 돈은 따로 모아서 2,000만 원이 넘으면 기자 1명을 더 채용하여 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신문으로 GTX-D 등 광역철도에서 보여주었던 시민의 힘과 정신을 계승하는 신문이 되겠다는 약속이다. 농협 193-01-170893 (김포신문)-1만 원 후원 통장

역병시대의 엄중한 경제 

지금은 참으로 불편한 시대다. 활동은 위축되어 있고 여기저기 망해서 문 닫는 곳이 늘어나고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이나 자영업은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실업자는 느는데 구직은 어렵다. 
역병을 이유로 감내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코로나19가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를 덮쳤고 현대 인류사에 찬물을 끼얹는 참혹한 시련을 주고 있어 역병에 시달리고 시체가 넘쳐나는 미증유의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하나의 희망의 끈인 백신도 충분치 않은데다 변이 바이러스들이 등장하며 변이의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며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플러스가 전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을 보인다. 

백신 2회 접종자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하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도 새롭게 개발해야 할 판이다. 코로나의 끝은 결국 계속 변이되는 변이바이러스의 변화상황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와중에 일본은 올림픽을 통해 변이바이러스를 세계로 확산시킬 화약고가 되고 있다. 정상적 세계 국가의 일원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크다. 

세계 경제는 바이러스 상황에서 침체 경기는 당연하고 자유로운 개인 활동조차도 제약받는 불편함 속에서 추락한 경제 살리기에 각국이 부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기 수축과 경제적 약자 보호 차원에서 엄청난 국채와 추경을 통해 복지 지원을 했고 늘어난 빚은 국가뿐 아니라, 국영기업체, 기업,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와 부동산 광풍에 따라 영끌로 사들인 가계부채 등 다양한 계층에서 빚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은 연도 내 금리 인상으로 향후 어느 시점에서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국제상황과 국내상황에 선제적 대처를 하겠다고 한다. 
개인들의 가계부채가 도미노 현상으로 왕창 무너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조치는 너무나 당연하다. 

미리 국민들이 준비할 시간을 예고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배려인데, 지금까지 그런 활동에 소홀한 정부는 반성과 더불어 대국민에 대한 ‘준비 메시지’를 수시로 밝혀줘야 한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점이다. 국가는 국민이 대비하고 대처할 정보들을 수시로 알려야 한다. 

52시간 근로의 덫 김포의 중소기업 
김포에는 8,000여 개에 달하는 50인 미만 중소기업들이 즐비하다. 이미 코로나로 기초 체력이 쇠약해진 기업들은 금년 7월1일부터 시행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의 준수 문제가 심각하다. 

현 시국은 코로나의 위중함을 물론, 이미 기업들이 속으로는 골병든 상태라 각종 규제도 기업생존 차원에서 풀어줘야 할 판인데 52시간 직격탄 규제는 기업의 사활향방을 매몰차게 죽음 으로 내모는 역할이 된다.
 
50인 미만의 기업들은 영세한 기업 이라는 뜻이다.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코로나 시국 이라도 넘겨서 시행해 달라고 통사정한다. 
뿌리산업은 수시설계변경이나 후공정을 담당하는 특징상 납품 기간 내에 제품을 완성하는데 애로가 크다. 야근 등 연장근로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기도 할 때 대책이 없다. 

연장 근로를 채울 별도의 인력을 확보해 생산하여 납기내 완료할 수 있지만, 인력의 해고 유연성이 없는 중소 기업의 영세성으로 추가 인력확보는 망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50인 미만 기업에서 인력을 더 확보하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몇 이나 될까? 지금도 견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이미 공장을 팔아 남은 돈 으로 여생을 보내겠다며 회사 정리한 기업인들을 부러워한다. 

‘내가 문을 닫으면 우리 직원들은 어떻게 하나’항상 이 문제에 부딪히면 눈앞을 아물거리는 직원들 얼굴에 ‘그래도 어떻게 견뎌내 봐야지’라고 힘든 고비마다의 변명이었지만 내국인이던 외국인이던 숙련되지 않은 근로자조차도 구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미련 없이 백기 들 날이 멀지 않았다는 푸념을 소주 한 잔에 담는다.
 
아! GTX-D 힘내라! 김포여! 
서울 인접 도시로 철도 하나 없는 도시가 김포 말고 또 있는가! 
김포는 광역철도 중간발표 이후 2개 월여 동안 분노에 찬 시민들 시위와 절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선출직 공무원들의 수난도 이어져 국회의원 2 명 모두가 시민들과 함께 삭발까지 하며 정부에 GTX-D 노선의 하남까지 연장과 서울 5호선 (한강선)의 김포 연장을 주장하였다. 

전문가들조차도 GTX-D 노선이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에 의아함을 표시했다. 
왜 굳이 김포의 종심부를 벗어나 옆으로 게처럼 기어가는 노선이 되었을 까? 추측은 GTX-B 라인이 적자 노선 이라 사업자가 불투명하여 사업성을 높여주기 위함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정부의 GTX-D라인 전체가 10조 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뭉툭 잘라버린 거라면 김포시민은 왜 부천으로 가는 방향인지 방향성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한다. 
이제 GTX-B노선 사업자와 협의하여 용산까지 직결하는 GTX-D의 운명이 되었고 서울시와 협의하여 서울 5호선이 어떻게 결정될지의 미래 숙제로 남았다.

염수정 추기경께서는 “권력은 사람 살리는 것”이라고 했는데 권력이 김포시민들을 힘들게 한다. 힘내라! 김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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