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 김포시장>

보수의 탈환 VS 진보의 수성

대선결과 및 GTX-D 민심 ‘변수’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적폐청산의 바람이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역대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김포 내에서도 시장, 의장, 도의원 4인, 시의원 7인이 민주당일만큼 ‘민주당 열풍’이 불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는 내년 3월 9일 열리는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이번에도 대선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올해 김포 내 최대 현안이었던 GTX-D 결과가 시민의견과 합일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 현재, GTX-D 열풍이 선거 최대 변수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與, 현 시장 vs 4년전 인물 경쟁 전망..대권주자 거취따라 희비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차기 김포시장 출마 예상후보들은 10명 안팎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하영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4년 전 선거에 출마를 표명한 후보들 중 대부분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새로운 후보들의 등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지난 총선 출마자 중에도 시장선거 출마를 고민하는 이들이 있는 상황이다.

여당에서는 먼저 정하영 시장이 현직 위치에서 무난하게 공천장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재임기간 내 메니페스토 수상 이력이 있고, 청렴도 및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 등에서 우수 성과를 인정받은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보이는 등 성실성이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김포 최대 현안인 GTX-D 원안유치 및 5호선 유치부분에 있어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도 무게감있게 다가온다.

여성최초로 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신명순 의장도 출마를 고심중에 있다. 신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안이 정리되고 나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의 경우 도의원 출마설과 함께 나오고 있지만 여성후보 가산점 등이 있어 시장선거 출마 전망이 높다.

정 시장과 함께 4년전 시장선거에 나섰던 후보자들도 이번 선거를 준비중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직을 맡고 있는 정왕룡 전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선 집중 후 판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현직 부원장직 임기는 내년 1월이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조승현 전 도의원과 최연소 시의장을 역임한 피광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준비중이다. 조승현 전 도의원은 올해초부터 민주평화포럼 등을 통해 접경지역 김포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으며, 피광성 부의장은 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민심을 살피고 있다.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초대 상임이사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경기교통공사에서 상근 이사로 근무 중이다.

 

 

野, 현직 시의원 3인방, 홍 전 의원 수석보좌관 등 출마 거론

 

 

국민의 힘에서는 현직 시의원 3인방과 홍철호 의원의 전 보좌관이었던 김병수 보좌관이 예비출마자로 거론중이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 사무국장에 이어 김포시의회에서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원길 시의원은 “후보이기도 하지만, 7기때 당의 과정이 힘들었던만큼 무엇보다 당 세력 확보가 우선이고, 그것에 일조하고픈 마음이 더 크다. 어떤 역할이 되었든 당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인 김종혁 시의원과 김인수 시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그간의 공직 및 국회 보좌관 등 경험으로 김포의 현안을 풀어내겠다는 마음으로 김종혁 의원은 일찌감치 준비를 하고 나섰다.

현재 김포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원인 김인수 의원도 주변 권유로 현재 출마를 고심 중이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에 이어 현재 최춘식 국회의원실에서 근무중인 김병수 보좌관도 주변의 권유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이회창 후보 대선프로그램 관련 프로젝트 참여로 정계와 연을 맺은 그는 여의도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해 온 바 있으며, 홍철호 전 국회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주요 김포 현안을 사실상 도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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