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이메일로 의견을 전달받았습니다. 5월에 발행된 본지 1441호부터 1444호까지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가나다 순

 

김시중 위원장

‘GTX-D 원안 사수와 5호선 김포연장’을 향한 김포시민들의 열망이 지속적으로 표출되는 가운데 다양한 활동을 신속하게 전달해 좋았다. 더불어 청소년 지면, 문화면 등 고정 지면의 기획도 알차 균형 잡힌 결과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김선아 위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방정부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미래가치를 향해 달려가는 시민들의 염원과 요구에 반해, 관료제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지방행정의 방식과 가치들은 과연 이 시대에 유효한 걸까? 교육과 정보대중화를 통해 한껏 높아진 시민들의 안목과 요구에 공공이 행하는 역할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행정시스템과 공무원들은 시민들이 던지는 미래가치적인 도전과 난제들로 인해 기존보다 더욱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면 변하기 힘든 이 행정시스템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행정은 시민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기존의 관료적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공무원의 가치 또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새로운 공무원 인사관리 조직관리 시스템도 필요하다. 기술혁명은 새로운 사회적, 정책적 리더십과 새로운 조직을 요구한다. 정부 서비스의 질적 변화와 민관협력에 기반한 플랫폼과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전략 없는 기존방식만을 고수하는 행정시스템으로 인해 문제해결은 더욱 요원해지고,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요구를 가진 스마트한 시민들과, 특히 청년세대들과는 더욱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행정은 오히려 도태되고 행정의 악순환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혼란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시민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지방정부의 새로운 관계구축과 민관협치의 수많은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며, 시민들을 앞세워 나아가야 한다.

 

이희 위원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항상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해주시는 김포신문에 감사드린다. 현재 김포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건을 전면기사로 일관적으로 다루고 있어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기사의 지면 배치에 있어 흐름이 깨지는 편집 상황들이 몇 건 발견된다. 특히 호수별로 페이지별 고정 지면이 되어 있지 않고 상황에 따른 지면 배치가 이뤄져 일관성이 떨어져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대제목과 소제목의 적절한 배치로 가독성이 높아짐을 느낀다. 조금 아쉬운 것은 1444호의 교육기획으로 보도된 미래인재의 요건은 다소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어 기획 기사의 참신성이 떨어져 보인다. 전체 14회 중 조금 더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 출현하기를 고대해본다.

 

정성표 위원

GTX-D가 김포의 핫 이슈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너무 GTX에 매몰된 것이 아닌가 싶다. 1442호의 경우 1면 지면 구성을 바꿔서까지 GTX 관련 사항을 다루었는데, 사안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다. 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의하면 대곡역 쪽으로는 인접한 킨텍스역쪽으로 걸포동을 지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결되어 김포 입장에서 실익도 없는데 굳이 1면에 다루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었다. GTX가 김포에 들어오면 좋지만 안 와도 실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일방적 GTX 유치 주장이 김포를 분열시킨 측면도 많은데 이제는 출구전략이 필요할 때다. 여기에 김포신문이 앞장서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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